10월 대구·경북 비 온 날 '11.5일'로 역대 최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올해 10월 대구·경북의 강수량은 평년보다 많았으며 강수일수는 역대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8일 대구지방기상청이 발표한 '2024년 10월 기후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 10월 대구·경북 평균기온은 15.9도로 기상관측망이 전국으로 대폭 확충된 1973년 이래 세 번째로 높았다.
지난달 대구·경북 강수량은 92.4㎜로 평년(60.5㎜)보다 31.9㎜ 더 많았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강수량은 평년보다 1.5배 많은 92.4㎜
[대구=뉴시스] 이상제 기자 = 올해 10월 대구·경북의 강수량은 평년보다 많았으며 강수일수는 역대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월 평균기온은 고기압의 영향으로 역대 3위를 기록했다.
8일 대구지방기상청이 발표한 '2024년 10월 기후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 10월 대구·경북 평균기온은 15.9도로 기상관측망이 전국으로 대폭 확충된 1973년 이래 세 번째로 높았다.
일본 동쪽에 위치한 고기압이 평년보다 발달했고 따뜻하고 습한 남풍계열의 바람이 자주 불어 평년(14.1도)보다 1.8도 더 높은 것으로 측정됐다.
지난달 대구·경북 강수량은 92.4㎜로 평년(60.5㎜)보다 31.9㎜ 더 많았다. 강수일수는 평년보다 5.9일 많은 11.5일로 역대 가장 많았다.
기상청은 지난달 18~19일과 22일 모두 저기압이 한반도를 통과하며 비구름이 더욱 발달하고 경북북부내륙을 중심으로 일부 지역에 많은 비가 내린 것으로 분석했다.
한반도 주변 해역 해수면 온도도 평년보다 2도 높은 23.2도로 최근 10년 평균(21.2도)보다 높은 수치다. 북극 소용돌이가 강해져 찬 공기가 갇혀 내려오지 못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북극 소용돌이가 강해지면 북극의 찬 공기가 북극 주변에 갇혀 시베리아고기압의 강도가 약해진다. 이에 따라 찬 공기가 우리나라와 동아시아 지역으로 남하하기 어려워져 기온이 평년보다 높거나 덜 추운 상태가 유지된다.
대구기상청 관계자는 "올 10월 대구·경북에서는 많은 비가 내린 가운데에도 따뜻한 바람이 자주 불어 높은 기온을 보였다"며 "최근 기후변화와 함께 극한 기후 현상도 증가하는 만큼 피해가 없도록 과학적인 기후분석 정보를 제공해 나가는데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ing@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김혜경 벌금형 선고에…이재명 "아쉽다" 민주 "검찰 비뚤어진 잣대"
- '마약 투약 의혹' 김나정 누구? 아나운서 출신 미스맥심 우승자
- "김병만 전처, 사망보험 20개 들어…수익자도 본인과 입양딸" 뒤늦게 확인
- "패도 돼?"…여대 학생회에 댓글 단 주짓수 선수 결국 사과
- [단독]'김건희 친분' 명예훼손 소송 배우 이영애, 법원 화해 권고 거부
- "월급 갖다주며 평생 모은 4억, 주식으로 날린 아내…이혼해야 할까요"
- 배우 송재림, 오늘 발인…'해품달'·'우결' 남기고 영면
- 이시언 "박나래 만취해 상의 탈의…배꼽까지 보여"
- '살해, 시신 훼손·유기' 軍장교, 38세 양광준…머그샷 공개
- '성폭행범' 고영욱, 이상민 저격 "내 명의로 대출받고 연장 안돼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