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집중] 박성준 “추가 녹취, 오늘도 나온다.. 尹 기자회견 때문에 특검 통과될 것”

MBC라디오 2024. 11. 8.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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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
-이런 기자회견 왜 했나 허탈.. 김건희 여사 옹호만
-특검이 정치 선동·반헌법적? 국정농단 특검을 본인이 해놓고 이중잣대
-육성 짜깁기? 그럼 뭘 짜깁기 했다는 건지 입장 내놨어야
-임기 언급? 국민에 버림받을까 두려운 것.. 최고의 요새는 민심되어야
-특검? 육성 공개·기자회견으로 여론 변화.. 與, 민심 큰 물결 거부 못할 것

■ 방송 :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김종배의 시선집중>(07:05~08:30)
■ 진행 : 김종배 시사평론가
■ 대담 :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

☏ 진행자 > 이번에는 민주당의 평가 들어보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를 맡고 있는 분이죠. 박성준 의원 전화 연결하겠습니다. 나와 계시죠?

☏ 박성준 > 네, 안녕하십니까?

☏ 진행자 > 의원님 역시 총평부터 좀 부탁드릴게요.

☏ 박성준 > 저는 어제 대통령의 기자회견을 보고 나오면서 좀 허탈한 느낌이 많이 들었어요.

☏ 진행자 > 허탈하셨어요?

☏ 박성준 > 왜 이런 기자회견을 하지? 왜 이런 담화문을 발표하지? 근본적인 질문이 있었지 않습니까.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10%대로 떨어지고 있었고 그리고 윤석열 대통령과 명태균의 녹취에 나온 선거 개입에 대한 의혹들이 불거져 있는 가운데 대통령에 대한 입장이 무엇인지를 궁금해 했었단 말이죠. 그리고 지금에 있는 국정 난맥에 대해서 국정 쇄신에 대한 목소리가 있었기 때문에 여기에 대한 답을 찾고 싶었는데 전혀 답이 나오지 않았지 않았습니까. 그리고 어제 그 자리에서 보면 대통령은 나는 안 변하겠다, 난 지금까지 잘했다, 그대로 유지하겠다. 이것을 확인하는 자리였지 않았습니까.

☏ 진행자 > 특검은 반헌법적이고, 예산 시정연설에 불참한 건 민주당의 무례함 때문이고, 이런 취지의 주장을 어제 세게 하지 않았습니까? 민주당의 의원으로서 어떻게 받아들이셨습니까.

☏ 박성준 > 아니 특검이 정치 선동이라는 표현을 쓰셨더라고요. 그러면 국민들이 생각할 때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에 대해서 수많은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검찰에서 지금 관련된 의혹이 사실이라고 하는 것이 드러나고 있지 않습니까. 그러면 이것도 정치 선동이라고 할 수가 있는 것인지. 또 하나 윤석열 대통령과 명태균과 관련된 녹취에 나오는 선거개입, 김영선 공천하라고 하는 분명한 지시가 있지 않았습니까? 이것도 그리고 정치 선동에 의해서 이루어진 거라고 볼 수가 있는 겁니까? 저는 그리고 특검에 대해서 반헌법적이라고 하는 부분에 대해서 정말 놀랐는데, 박근혜 전 대통령과 관련된 국정농단 사건에 대해서 특검을 누가 했습니까? 윤석열 대통령이 하지 않았습니까. 그러면 그 당시 특검은 또 반헌법적이었습니까? 이중적인 잣대라고 볼 수가 있을 것 같고 또 하나 저는 어제의 전체적인 흐름을 보면 김건희 여사를 두둔하고 김건희 여사를 옹호하기 위한 기자회견이지 않았느냐, 여기에 그쳤다라고 볼 수가 있는 것이죠.

☏ 진행자 > 그래요. 알겠습니다. 민주당이 공개했던 윤석열 대통령 육성 있잖아요. 관련해서 2개의 질문을 드리고 싶은데 일단 김영선한테 주라라고 하는 발언에 대해서 이거는 공천개입이 아니라 단순한 의견 제시다라는 주장을 하지 않았습니까, 이건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 박성준 > 단순한 의견 제시라고 얘기를 했고 또 하나는 기억이 안 난다고 하지 않았습니까. 그 부분에 대해서 분명하게 설명이 됐나요? 저는 그냥 대통령이 이 문제에 대해서 피해가는 모습이었고 거짓말로 하는 그런 모습이었다. 그러니까 지금 모든 언론에서 핵심이 나오지 않았다라고 지금 지적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거는 2022년 5월 9일 날 대통령이 5월 10일 날 취임식 전날 명태균에게 김영선을 공천 주라고 얘기했다라는 것을 확인해줬고, 그것이 5월 10일 날 취임식 이후에 공천으로 확정되지 않았습니까. 이 부분에 대해서 대통령이 분명한 입장이 나왔어야 되는 건데 나오지 않았다라는 것이 결국 이 문제의 본질을 피해갔다라고 볼 수밖에 없는 것이죠.

☏ 진행자 > 두 번째는 짜깁기 발언도 나오는데 이건 어떻게 받아들이십니까?

☏ 박성준 > 아니 그러면 짜깁기가 왜 어떤 부분이 짜깁기가 됐다라고 하는 것인지, 그러면 윤석열 대통령의 목소리가 짜깁기 됐다라는 것인지, 이 내용에 대해서 분명한 입장을 내놔야 되는 거 아닙니까? 처음에 윤석열 대통령 대통령실에서는 명태균 씨가 허풍쟁이고 사기꾼이라고 얘기하지 않았습니까. 근데 사기꾼이 아니라 분명한 사실들이 드러나고 있었고 윤석열 대통령과의 통화에 대한 목소리가 나왔는데 이 부분을 짜깁기라고 한다고 했을 때 국민들이 지금 설득이 될 수 있겠습니까. 오히려 윤석열 대통령이 저는 정면돌파하고 정공법으로 해서 사과를 했어야 된다 이렇게 보고 있는 것이죠.

☏ 진행자 > 혹시 당에서 다른 녹취를 공개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습니까?

☏ 박성준 > 오늘도 녹취가 나가는 걸로 알고 있는데요. 그와 관련된 녹취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 진행자 > 그냥 여러 녹취가 있는데 명태균 씨 목소리 이런 거 말고 윤석열 대통령의 목소리나 김건희 여사의 목소리가 있습니까? 없습니까? 의원님.

☏ 박성준 > 아니 그거는 본질을 또 벗어난 질문이라고 할 수가 있는데,

☏ 진행자 > (웃음)

☏ 박성준 > 윤석열 대통령과 명태균의 선거개입이라고 하는 부분이 분명한 사실이 드러났는데 뭘 더 요구를 하는 겁니까?

☏ 진행자 > 아니 관심이 궁금하니까 질문 드렸죠.

☏ 박성준 > 아니 여기에 대해서 저희들이 분명히 얘기했잖아요. 대통령 해명과 입장이 무엇인지를 궁금해 했는데 이 부분에 대한 입장도 안 내놓고 그거에 대해서 부인하는 목소리, 기억도 안 나고 부인하고 있는데 또 다른 녹취를 냈다고 해서 대통령이 그걸 시인하겠습니까? 인정하겠습니까? 그건 다른 문제죠.

☏ 진행자 > 그래요. 그래도 궁금해 한다는 거 다시 한 번 전달드리겠습니다.

☏ 박성준 > 네, 알겠습니다.

☏ 진행자 > 김건희 여사를 악마화하고 있다라는 주장은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 박성준 > 저는 여기에서 국민의 눈높이라는 게 있지 않습니까. 국민들이 생각할 때 지금 국민들만 그렇습니까? 국민의힘에 있는 많은 의원들이 특히 한동훈 대표도 김건희 여사의 국정개입과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요즘 뭐 그런 표현을 쓰더군요. 팔간신이라는 표현을 쓰던데 그리고 인사개입을 하고 있다라는 사실이고 또 하나는 뭡니까? 김건희 여사가 명태균과의 통화와 관련된 내용들이 드러나고 있고 명태균에게 의지하고 있다라는 사실이 분명히 드러나고 있지 않습니까. 이것은 결국은 선거개입을 했고 공천까지 이어졌다라고 하는 사실이 드러났는데 그러면 누가 악마화를 했다라는 겁니까.

☏ 진행자 > 근데 윤석열 대통령 어제 주장을 단순화하면 김건희 여사는 남편인 윤석열 대통령에게 그냥 이야기한 것만 있을 뿐이다라는 주장을 하지 않았습니까? 근데 그게 왜 국정농단이냐 이렇게 반문을 던졌는데요. 이 점은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 박성준 > 지금 인사에 개입한 사실이 드러나고 있고 또 하나는 공천개입이라고 하는 것이 분명한 사실로 드러나고 있는데 단순한 의견이라고 하기에는 말이 맞지 않는 것이죠. 왜 그러냐 지금 녹취록이 계속 공개되는 과정들을 보면 김건희 여사가 대통령에게 얘기했고 특히 그 말의 워딩을 정확하게 이해해야 됩니다. 명태균 씨가 전화를 했는데 왜 다시 전화하게 아침에 했느냐. 그래서 대통령에게 압박하는 거 아닙니까? 확실하게 공천을 줘라, 이렇게 얘기를 하고 있는데 그것이 그러면 단순한 조언입니까? 그것이 조언만이 아니라 현실로 이어졌고 공천으로 이어졌고 그것이 확실하게 방점을 찍힌 점이 있는 건데 그걸 어떻게 부인할 수 있겠습니까. 그거를 많은 시민들이 얘기하라는 거 아니겠습니까.

☏ 진행자 > 아무튼 그러면 어제 그 기자회견을 보고 역시 해법은 특검밖에 없다, 이런 결론일까요?

☏ 박성준 > 특검이죠. 왜 그러냐면 저는 특검도 반헌법적이라고 얘기하고 특검에 대한 얘기를 정치적 선동이라고 얘기하고 있는데 그런 표현을 쓰잖아요. 공권력을 합법적 폭력이라고 하는 표현을 쓰지 않습니까? 이 표현을 왜 쓰냐면 국가 권력이 공권력을 독점했는데 비합법적인 폭력을 쓰는데 합법적으로 포장했을 경우가 가장 큰 문제라는 거 아니겠어요. 그래서 민주주의는 견제와 균형의 원리로 만드는 건데 지금 검찰이 윤석열 대통령의 검찰이라는 거 아니겠어요. 그리고 김건희 여사를 방탄하는 검찰이기 때문에 믿을 수 없다라는 게 국민의 여론이 높습니다. 그러면 이러한 의혹의 당사자들이 다 권력을 쥐고 있는데 최소한의 견제 장치로서의 특검을 통해서 의혹 규명을 하겠다라고 하는 건데 그게 어떻게 반헌법적일 수가 있겠고 특검만이 유일하게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하나의 수단일 수밖에 없다라는 말씀을 드리는 겁니다.

☏ 진행자 > 근데 어제 윤석열 대통령의 발언을 종합해 보면 설령 특검법이 통과가 되고 해서 특검을 추천하더라도 임명을 거부할 것 같던데요.

☏ 박성준 > 그거는 불안의 발로인 것이죠. 저는 어제 깜짝 놀란 것 중에 하나가 담화문에 앵커께서도 혹시 보셨는지 모르겠지만, 2027년 5월 9일 임기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얘기했는데 그런 말씀을 왜 했을까라는 생각이 들어요. 저는 윤석열 정권이 지금 두려움의 발로로 이런 표현을 썼다. 그리고 또 하나 저는 이런 생각이 들어요. 마키아벨리가 그런 얘기를 하거든요. 자기가 통치할 대상이 되는데 오히려 국민에게 버림받을 두려움의 대상, 증오의 대상이 되면 두려움이 된다라고 하는데 그런 순간에 요새로 들어간다라는 거예요. 그게 요새가 뭐냐면 버티기 작전에 들어간다고 할 수가 있는 건데 저는 윤석열 정권에게 이런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통치자가 가질 수 있는 최선의 요새 최고의 요새는 뭐냐 국민에게 미움의 대상이 되지 않아야 된다. 근데 지금 윤석열 정권이 지금 이미 미움과 증오의 대상으로 가고 있기 때문에 이걸 확실하게 저는 인식을 해줬으면 좋겠고, 그래서 국정 기조를 전환하라고 하는 거고 국정을 쇄신하라고 하는 겁니다. 저는 상당히 걱정되는 입장에서 말씀드리는 겁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30초 남았는데요. 특검법 추진하는데 또 재의결에서 부결돼서 폐기가 됐다고 전제한다면

☏ 박성준 > 저는 이번에 통과된다고 봅니다.

☏ 진행자 > 확신하십니까?

☏ 박성준 > 왜 확신하냐면 저는 이 민심의 큰 흐름이 저는 10월 31일 날 비포 애프터가 달랐고요. 11월 7일 날 대통령의 기자회견 이후에 국민들의 여론은 더 저는 바뀐다고 봅니다. 이 민심의 큰 물결을 국민의힘의 의원들도 거부할 수 없다고 봅니다. 저는.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의원님.

☏ 박성준 > 감사합니다.

☏ 진행자 >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였습니다.

[내용 인용 시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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