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전지, 트럼프 공포 딛고 반등…엘앤에프 8%대 상승[핫종목]

박승희 기자 2024. 11. 8.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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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선 성공에 줄줄이 하락했던 이차전지(2차전지) 종목들이 8일 반등 중이다.

주민우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공화당이 상·하원을 장악한 상태에서 IRA를 폐지할 수 있지만 2차전지 투자가 집중되는 미시건·오하이오·네바다 등 지역구에서 반대 의견이 나올 수 있다"며 "실제 공화당 내 하원의원 18명과 의장이 IRA 폐지를 반대하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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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1 김지영 디자이너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선 성공에 줄줄이 하락했던 이차전지(2차전지) 종목들이 8일 반등 중이다.

이날 오전 9시 39분 엘앤에프(066970)는 전일 대비 9100원(8.58%) 오른 11만 5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외에도 에코프로비엠(247540)(4.02%), LG에너지솔루션(373220)(3.76%), 포스코퓨처엠(003670)(3.32%), LG화학(051910)(1.64%) 등 2차전지 전반이 상승 반전했다.

그간 2차전지는 트럼프 2기에서 수혜 정책이 폐지되리라는 전망에 내리막을 걸었다. 하지만 증권가에서 2차전지 주가가 조정되면 비중을 확대하라는 의견을 낸 것이 투심 개선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NH투자증권은 전날 보고서를 통해 트럼프 재집권에도 종전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체제를 바꾸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며 '조정 시 비중 확대' 의견을 유지했다.

주민우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공화당이 상·하원을 장악한 상태에서 IRA를 폐지할 수 있지만 2차전지 투자가 집중되는 미시건·오하이오·네바다 등 지역구에서 반대 의견이 나올 수 있다"며 "실제 공화당 내 하원의원 18명과 의장이 IRA 폐지를 반대하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고 말했다.

김철중 미래에셋증권 연구원도 "IRA 폐지라는 극단적 시나리오는 제한 적일 것으로 판단하지만 단기 섹터 주가 흐름은 변동성 확대가 불가피하다"면서도 "중장기적 관점에선 역발상 접근이 유효해 보인다"고 분석했다.

seungh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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