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했는데 우승만 없는' 방신실·전예성·이제영, 최종전에서 재도전장 [K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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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최장타자 방신실(20)은 올해 준우승만 3번이다.
KLPGA 투어 첫 우승과 인연이 없었던 이제영은 올해 28개 대회에 나와 기권한 2번과 예선 탈락한 한번을 뺀 25회 상금을 수령했다.
이번 시즌 우승만 없었을 뿐, 누구보다 뛰어난 활약을 펼친 방신실, 전예성, 이제영은 올해 마지막 정규 대회인 SK텔레콤·SK쉴더스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첫날 같은 조에 편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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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최장타자 방신실(20)은 올해 준우승만 3번이다.
3월 시즌 개막전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 단독 2위로 출발이 좋았고, 이후 상반기에 여러 번 우승 경쟁을 벌였으나 쓴맛을 봤다.
8월 초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공동 2위로 다시 아쉬움을 삼킨 방신실은 10월 중순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 대회인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에서 버디 하나에 해당하는 2점 차로 우승을 놓쳤다.
방신실은 2024시즌 드라이브 비거리 1위(256.28야드)와 그린 적중률 4위(76.72%)를 앞세웠다. 27개 대회에 참가해 기권한 2번과 컷 탈락한 2번을 제외한 24번 상금을 받았다.
준우승 3회와 3위 1회를 포함한 8번이나 '톱5'에 들었다. 여기에 8위 한번을 추가한 9번 톱10 성적을 냈다. 이런 꾸준함에 힘입어 대상 포인트 9위, 상금 랭킹 10위에 올라 있다. 시즌 상금 10위 이내 선수 중 유일하게 우승이 없는 선수이기도 하다.
방신실에 이어 상금 11위 전예성(23)과 상금 12위 이제영(23)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KLPGA 투어 통산 1승의 전예성은 이번 시즌 27개 대회에 참가해 기권 2회와 컷오프 2회를 제외한 23번 최종라운드까지 완주했다. 그 중 준우승 3회를 포함한 8번 톱10 성적표를 받았다.
특히 전예성은 메이저 대회 제46회 KLPGA 챔피언십에선 마지막 날 60타를 몰아쳐 단독 2위로 강하게 마무리했으나, 정상을 밟지는 못했다.
전예성은 평균 퍼팅 4위(29.07개)와 페어웨이 안착률 7위(78.7%)에서 알 수 있듯이, 또박또박 페어웨이와 그린으로 공을 올려 퍼트로 승부를 보는 스타일이다.
KLPGA 투어 첫 우승과 인연이 없었던 이제영은 올해 28개 대회에 나와 기권한 2번과 예선 탈락한 한번을 뺀 25회 상금을 수령했다. 준우승 2회와 3위 3회로 우승에 다가섰고, 이를 포함한 무려 10번 톱10에 입상했다.
이제영은 평균 퍼팅 15위(29.698개), 페어웨이 안착률 17위(76.9%), 그린 적중률 18위(75.03%)가 보여주듯이 딱히 약점이 없는 플레이가 강점이다.
이번 시즌 우승만 없었을 뿐, 누구보다 뛰어난 활약을 펼친 방신실, 전예성, 이제영은 올해 마지막 정규 대회인 SK텔레콤·SK쉴더스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첫날 같은 조에 편성됐다.
세 선수는 8일 오전 10시 30분, 강원도 춘천의 라비에벨 컨트리클럽 올드코스(파72·6,788야드) 1번홀에서 나란히 우승을 향해 출발한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news@golf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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