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반성 없는 제2의 개사과…반드시 김건희 특검법 관철"

김경민 기자 구진욱 기자 한병찬 기자 2024. 11. 8. 09:4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더불어민주당은 8일 윤석열 대통령이 담화 및 기자회견에서 반성이 없었다며 맹폭을 퍼붓고 김건희 특검법 관철을 약속했다.

이재명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자세히 들어보니 반성은 없고 국민 앞에 솔직하지 못 했다. 뭘 사과했는지 모르겠다는 국민 말씀이 많았다"며 "진솔한, 진지한 성찰과 사과, 그리고 국정 기조의 전면 전환이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재명 "뭘 사과했는지 모르겠다국정 기조 전환 꼭 필요"
박찬대 "국민을 개·돼지 취급" 한준호 "다시 촛불의 시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모두 발언하고 있다. 2024.11.8/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김경민 구진욱 한병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8일 윤석열 대통령이 담화 및 기자회견에서 반성이 없었다며 맹폭을 퍼붓고 김건희 특검법 관철을 약속했다.

이재명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자세히 들어보니 반성은 없고 국민 앞에 솔직하지 못 했다. 뭘 사과했는지 모르겠다는 국민 말씀이 많았다"며 "진솔한, 진지한 성찰과 사과, 그리고 국정 기조의 전면 전환이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한 마디로 처참하고 참담한 제2의 개사과였다"며 "고개는 숙였는데 왜 고개를 숙였는지는 미스터리로 남는 140분이었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번 담화를 통해 분명해진 게 2가지가 있다"며 "첫째 윤 대통령은 대통령 자격이 없다. 둘째 김건희 특검은 반드시 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시종일관 위협적 자세, 진실 피하는 변명과 거짓말 헌법과 법률 자의적 해석하는 대통령의 태도 인식은 윤 대통령이 과연 자격이 있느냐는 물음을 남겼고 그에 대한 대답은 아니올시다"라며 "국민을 개·돼지 취급하는 대통령은 민주 공화국에 어울리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검을 왜 거부하냐"며 "죄를 지었으니까 거부하는 겁니다라고 말했던 윤 대통령이 특검을 거부한다면 이유는 딱 하나, 지은 죄가 많다는 뜻 아니겠냐"며 "반드시 특검을 관철하겠다"고 했다.

박 원내대표는 "한동훈 대표는 이제 결단하라"며 "국민의힘 의원들도 이제 결단하라"고 전했다.

김민석 최고위원은 "온국민의 마음 건강을 해친 윤 대통령의 회견에 한마디도 못하고 이재명 대표에게 시비 거는 한 대표를 보니 실패한 이조심판론의 추억이 떠오른다"며 "그렇게 가면 대통령보다 먼저 곧 물러난다"고 꼬집었다.

전현희 최고위원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거짓말은 탄핵을 불러왔다. 이명박 전 대통령의 다스 실소유주에 대한 거짓말은 정권이 바뀐 뒤에도 결국 법의 심판을 받았다"며 "윤 대통령은 자신의 거짓말에 대해서 반드시 그에 상응하는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준호 최고위원은 "이제는 사과정도론 도저히 안 된다. 주가조작, 디올백, 양평 고속도로, 공천 개입, 국정 개입, 당무 개입, 관저 불법공사, 국가산단, 한남동 8인회, 명태균, 정책 실종, 민생 파탄, 안보 무능, 역사 부정, 언론 장악까지 도덕의 영역에서 해결할 수 없고 사법의 영역에서 시비를 가리고 단죄해야 할 일이 된 것 같다"며 "다시 한 번 촛불의 시간이 된 거 같다"고 주장했다.

김병주 최고위원은 "어제 기자회견은 무제한 회견이 아니라 무익한 회견이었다. 끝장 회견이 아니라 끝장난 회견이었다"며 "담화를 듣던 국민들이 담이 올 지경이었다고 한다"고 전했다.

kmkim@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