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새 3배 급증”…‘미분양 무덤’ 대구 아닌 이곳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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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내 미분양 주택이 3년 사이 3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건설정책연구원은 "2020∼2021년에는 전국 미분양주택이 낮은 수준이었고 2022년에는 물량이 급증했는데도 절대적 물량과 무관하고 지방 비중이 꾸준히 80% 수준을 유지했다"면서 "지방에 미분양 주택이 쏠리는 문제점은 오랜 기간 고질적으로 발생하는 국내 주택 문제 중 하나"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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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기간 경기도 9567가구로 전국 1위
미분양 무덤 대구는 9410가구
8일 대한건설정책연구원이 통계청 미분양주택 현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8월 기준 전국의 미분양 주택은 총 6만7550가구였다. 이 가운데 경기도가 9567가구(14.2%)로 17개 시도 중 가장 큰 비율을 차지했다.
‘미분양의 무덤’으로 알려진 대구는 9410가구(13.9%)였으며 경북은 7330가구(10.9%)로 그 뒤를 이었다.
경기도의 미분양 주택 수는 2022년 8월 3180가구 수준이었으나, 작년 8월 5401가구로 1년 만에 2000가구 이상 급증했다. 올해 8월에는 1만가구에 육박하며 3년 전보다 3배로 불어났다.
경기도 내 미분양 물량은 평택시(3159가구·33.0%)에 가장 많았다. 이어 이천시 1217가구(12.7%), 안성시 899가구(9.4%), 고양시 682가구(7.1%), 양주시 679가구(7.1%) 순으로 집계됐다.
경기도 미분양 물량의 절반 가까이가 평택과 이천에 있는 셈이다. 이와 관련,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측은 “경기도 중에서는 서울과 접근성이 떨어지는 지역에 미분양 주택이 쏠려 있다”고 분석했다.
올해 8월 기준 전체 미분양 주택 중 지방 물량은 5만4934가구로, 전체의 81.3%에 해당한다.
대한건설정책연구원은 “2020∼2021년에는 전국 미분양주택이 낮은 수준이었고 2022년에는 물량이 급증했는데도 절대적 물량과 무관하고 지방 비중이 꾸준히 80% 수준을 유지했다”면서 “지방에 미분양 주택이 쏠리는 문제점은 오랜 기간 고질적으로 발생하는 국내 주택 문제 중 하나”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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