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LCS에서 패했던 뉴욕 메츠, 다저스와 또 붙었다…FA 유격수 놓고 2214억원 베팅!

이상희 기자 2024. 11. 8.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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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겨울 FA(자유계약선수) 시장 유격수 '최대어'로 손꼽히는 윌리 아다메스(29)의 인기가 치솟고 있다.

미국시사 주간지 '뉴스위크'는 8일(한국시간) 마이크 로드리게즈 기자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 게시물을 인용해 "FA 유격수 아다메스가 뉴욕 메츠로부터 7년 1억 6000만 달러(약 2214억원) 이상의 오퍼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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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유격수 ‘최대어’ 아다메스, 뉴욕 메츠서 7년 2214억원 오퍼 받고 고심 중
(올 겨울 메이저리그 FA 시장에서 유격수 '최대어'로 손꼽히는 윌리 아다메스)

(MHN스포츠 애리조나(美) 이상희 기자) 올 겨울 FA(자유계약선수) 시장 유격수 '최대어'로 손꼽히는 윌리 아다메스(29)의 인기가 치솟고 있다.

미국시사 주간지 '뉴스위크'는 8일(한국시간) 마이크 로드리게즈 기자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 게시물을 인용해 "FA 유격수 아다메스가 뉴욕 메츠로부터 7년 1억 6000만 달러(약 2214억원) 이상의 오퍼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이어 "뉴욕 메츠는 아다메스에게 3루수로 포지션을 변경하는 것을 옵션으로 내걸었다"며 "하지만 아다메스는 계속해서 유격수 자리를 고수하고 싶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덧붙였다.

자세한 오퍼규모에 대한 언급은 없었지만 매체는 "2024 월드시리즈 우승팀인 LA 다저스도 아다메스에게 FA 계약과 관련된 오퍼를 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최지만(왼쪽)과 아다메스의 2019년 탬파베이 시절)

도미니카 공화국 출신인 아다메스는 지난 2018년 탬파베이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이후 2021년 밀워키로 트레이드 되기 전까지 최지만(33)과 함께 탬파베이의 부흥기를 이끌어 국내 팬들에게도 익숙한 인물이다.

아다메스는 김하성처럼 수비형 유격수가 아닌 파워를 겸비한 공격형 유격수로 높은 점수를 받고 있다. 그는 메이저리그 데뷔 후 코로나-19사태로 인해 3분의 1 단축시즌으로 진행된 2020년을 제외하고 올 해까지 매 시즌 두 자릿수 홈런을 쏘아 올리고 있다.

특히, FA를 앞둔 올해는 총 161경기를 소화해낸 내구성과 함께 타율 0.251, 33홈런 112타점의 뛰어난 성적이었다. 홈런과 타점 모두 자신의 커리어 하이 기록이었다. 아다메스의 시즌 30홈런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22년에도 31홈런을 쏘아 올렸다.

(밀워키 시절의 윌리 아다메스)
(뉴욕 메츠 유격수 프란시스코 린도어)

뉴욕 메츠가 아다메스에게 3루수로 수비보직 변경을 요구한 이유는 팀 내에 기존 유격수 프란시스코 린도어(31)가 있기 때문이다. 린도어 또한 매 시즌 두 자릿수 홈런을 터트리는 파워 유격수이다.

올 포스트시즌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NLCS)에서 맞붙었던 메츠와 다저스가 아다메스 영입을 놓고 또 다시 경쟁하는 모양새가 됐다. NLCS에서 다저스에 패했던 메츠가 아다메스 영입전에선 어떤 결과를 만들어낼지 궁금하다.

사진=MHN스포츠 DB, 밀워키, 뉴욕 메츠 구단 홍보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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