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좀 친해”…킹메이커 머스크와 친분 과시한 이탈리아 女총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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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킹메이커'로 불리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를 한껏 치켜세우며 친분을 과시했다.
멜로니 총리가 머스크를 징검다리 삼아 트럼프 행정부와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이를 바탕으로 유럽연합(EU)에서 영향력 확대에 나설 것으로 이탈리아 현지 언론은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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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킹메이커’로 불리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를 한껏 치켜세우며 친분을 과시했다.
7일(현지시간) 멜로니 총리는 엑스(X·옛 트위터)에 “몇 시간 전에 머스크와 통화했다”며 “그의 헌신과 비전이 미국과 이탈리아가 미래의 도전에 맞서기 위해 협력하는 과정에서 중요한 자산이 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현지 일간지 라레푸블리카는 이에 대해 “멜로니 총리가 트럼프 당선인의 킹메이커이자 자기 친구인 머스크를 시작으로 트럼프 측과 네트워크 구축에 나섰다”고 해설했다.
멜로니 총리가 머스크를 징검다리 삼아 트럼프 행정부와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이를 바탕으로 유럽연합(EU)에서 영향력 확대에 나설 것으로 이탈리아 현지 언론은 분석했다.
2022년 취임한 멜로니 총리는 트럼프 행정부를 경험하진 않았지만 머스크와는 각별한 사이다.
지난 9월에는 미국 뉴욕에서 열린 제13회 세계시민상 시상식에서 두 사람이 다정하게 눈빛을 주고받는 사진이 찍히며 염문설이 제기되기도 했다.
머스크는 지난해 6월 이탈리아를 방문해 멜로니 총리와 한 시간 넘게 회동했으며 약 6개월 만인 지난해 12월에도 멜로니 총리의 초청으로 그가 이끄는 이탈리아형제들(FdI)의 연례 정치 행사에 참석한 바 있다.
멜로니 총리는 지난해 10월 오랜 동거인과 결별해 머스크와 관계에 더욱 관심이 쏠리기도 했다.
머스크는 이번 대선에서 트럼프 당선의 일등 공신으로 꼽힌다. 트럼프 당선을 위해 최소 1억3200만달러(약 1840억원)를 쓴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7개 경합주에서 트럼프 지지 의사를 밝힌 유권자를 대상으로 하루 100만달러(약 14억원) 상금 추첨 행사를 하는 등 트럼프를 위한 적극적인 지원 공세를 펼쳤다.
머스크를 연방정부에 개혁 권고안을 제안하는 ‘정부효율성위원회’의 수장으로 두겠다고 공언한 트럼프는 대선 다음 날 새벽 승리 연설에서 머스크를 “최고의 천재”라고 극찬했다.
김태림 기자 t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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