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尹 대국민담화, 반성 없고 솔직하지 못해”

김승환 2024. 11. 8.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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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8일 윤석열 대통령의 기자회견에 대해 "반성이 없고 국민 앞에 솔직하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뭘 사과했는지 모르겠다는 국민들의 말씀도 많았다"며 "진솔한, 진지한 성찰과 사과 그리고 국정기조의 전면 전환이 꼭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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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지한 성찰·사과, 국정기조 전환 필요해”
박찬대 “참단한 제2의 개사과
尹, 대통령 자격 없어
김건희 특검 반드시 해야 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8일 윤석열 대통령의 기자회견에 대해 “반성이 없고 국민 앞에 솔직하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뭘 사과했는지 모르겠다는 국민들의 말씀도 많았다”며 “진솔한, 진지한 성찰과 사과 그리고 국정기조의 전면 전환이 꼭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뉴스1
박찬대 원내대표는 윤 대통령 기자회견에 대해 “처참하고 참담한 ‘제2의 개사과’”라며 “(윤 대통령이) 고개를 숙였는데 왜 숙였는지 미스테리로 남는 140분이었다”고 혹평했다. 그는 “이번 대국민 담화로 분명해진 건 두 가지이 있다. 첫째, 윤 대통령은 대통령 자격이 없다, 둘째, 김건희 특검은 반드시 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원내대표는 “대통령 가족과 주변에 특혜를 주는 건 국법을 무너뜨리는 것이라며 김건희 특검은 거부하겠다는 (윤 대통령의) 모순은 반드시 특검해야 한다는 명분을 확고하게 했다”며 “자신이 박근혜 특검에 참여했으면서 특검이 헌법에 반한다는 궤변을 뻔뻔하게 늘어놓는 모순은 아연실색하게 했다”고 했다.

박 원내대표는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에게도 “이제 결단해야 한다. 적당히 말로 떼울 수 있는 시간은 끝났다”며 “정권과 함께 몰락할 건지 민심과 함께 할 건지 선택하라”고 촉구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이날 김건희 특검법을 야당 주도로 처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 14일 본회의에 상정돼 표결 처리될 전망이다. 

김승환 기자 hwa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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