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등공신 '장남' 실세 되나…이방카에서 돈 주니어로
【 앵커멘트 】 다가올 트럼프 정부의 문고리 권력을 둔 분석이 벌써 나오고 있습니다. 승리 연설 당시 모습을 보면, 1기 때 전폭적 신임을 받았던 첫 딸 이방카는 멀찌감치 섰고 아들 둘은 가까이서 선 모습입니다. 벌써 가족 내 권력 구도가 달라진 느낌입니다. 주진희 기자입니다.
【 기자 】 ▶ 인터뷰 :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당선인 (승리연설 당시) - "돈, 에릭, 이방카, 티파니, 배런, 라라(며느리), 자레드(사위), 킴벌리(며느리), 마이클(사위) 모두 고맙습니다."
아들들을 먼저, 이어 딸과 며느리·사위를 호명하며 감사를 표한 겁니다.
무대에서도 이방카 부부는 살짝 떨어져 있지만, 장남 돈과 차남 에릭 부부는 연단 바로 옆에 서 있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외신들은 "트럼프 2기의 예상되는 모습의 단서"라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실제 장남인 돈 주니어는 JD밴스를 부통령 후보로 만드는데 영향력을 행사했습니다.
▶ 인터뷰 : AP 기자 - "사람들은 JD 밴스를 잘 모르죠. 하지만 밴스는 트럼프 가족과 친하죠, 특히 돈 주니어랑요. 트럼프는 그 점을 중시했고요."
전당대회 때는 유명한 '트럼프 피격' 사진을 내걸고 '싸우자'를 외쳐 보수층 뇌리에 강하게 남았습니다.
▶ 인터뷰 : 도널드 주니어 트럼프 (7월 공화당 전당대회) - "불끈 주먹을 쥔 아버지가 허공에 올리고 대중을 내려다보며 한 말이 뭐였죠? (파이트, 파이트, 파이트)"
"이방카는「4년 전 정치는 접기로 마음먹었고, 그 결심은 여전하다"며 "트럼프가 당선돼도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남편 쿠슈너가 밝혔습니다.」
이젠 장녀 이방카 대신 장남 돈 주니어가 아버지 뒤에서 인사와 「정책 등을 전폭 지원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MBN뉴스 주진희입니다.[jhookiza@naver.com]
영상편집 : 최형찬 그 래 픽 : 유승희 · 최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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