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모바일 생성 AI 검색' 출시 내년으로 연기···"사내 테스트는 완료"

네이버 제2사옥 1784. 사진제공=네이버

[서울경제]

네이버가 생성형 인공지능(AI) 검색 서비스의 모바일 버전을 내년 출시할 계획이다. 서비스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공개 시기를 종전에 예고한 연내에서 2025년으로 연기한 것으로 보인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8일 2024년 3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최신 데이터를 기반으로 이용자 의도와 맥락을 더 잘 이해하고 검색에 대한 직접적인 답을 쉽게 요약하는 AI 브리핑 기능을 내년 모바일 통합 검색으로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 대표는 “내년에는 모바일에서도 신뢰할 수 있는 출처의 데이터를 요약한 AI 브리핑 결과와 같이 검색 목적에 맞는 액션으로 이어지는 몰입형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네이버는 지난해 9월부터 하이퍼클로바X 기반의 생성형 AI 검색 서비스 ‘큐:’(CUE:)의 PC버전 베타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큐:’는 복합적인 의도가 포함된 긴 질의를 이해하고 검색 계획을 수립할 수 있는 것이 핵심 기능이다. 이후 답변 생성에 필요한 신뢰도 있는 최신 정보를 활용해 입체적인 검색 결과를 제공한다. 또 검색을 중심으로 네이버 서비스들과의 연계된다.

네이버는 복합정보처리(멀티모달) 기술도 제공할 계획이다. 최 대표는 “생성형 AI 검색은 그동안 답변 속도 및 품질 향상에 주력했고 이미지, 음성까지 검색할 수 있는 멀티 모달 기능의 사내 테스트를 완료하는 등 계속 진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성태 기자 kim@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