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D리포트] 파월 미 연준의장 "사퇴 요구해도 안해…대통령, 해임권한 없어"

홍순준 기자 2024. 11. 8.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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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이 사퇴를 요구해도 물러나지 않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파월 의장은 현지시간 7일, 연준이 기준금리를 4.50∼4.75%로 0.25%포인트 인하를 결정한 뒤 연 기자회견에서, 트럼프 당선인이 사퇴를 요구할 경우 그만둘 것이냐는 기자 질의에 "안 하겠다"라고 짧게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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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이 사퇴를 요구해도 물러나지 않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파월 의장은 현지시간 7일, 연준이 기준금리를 4.50∼4.75%로 0.25%포인트 인하를 결정한 뒤 연 기자회견에서, 트럼프 당선인이 사퇴를 요구할 경우 그만둘 것이냐는 기자 질의에 "안 하겠다"라고 짧게 답했습니다.

이어 미국 대통령이 파월 의장을 포함한 연준 이사진을 해임하거나 강등시킬 법적 권한이 있느냐는 질의에는 "법적으로 허용되지 않는다"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1기 재임 기간 내내 자신이 임명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을 향해 불만을 표출하며 금리 인하를 공개적으로 압박하기도 했습니다.

지난달 블룸버그 인터뷰에서는 재선되면 "파월이 옳은 일을 하고 있다고 생각될 경우" 해고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으나 2026년 임기가 끝나는 그를 재임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연준이 지난 9월 0.5%포인트 금리인하인 빅컷을 단행하자 '정치 행위'라고 강하게 비판하기도 했고, 연준 통화정책에 대해 대통령이 발언할 권리가 있다고 여러 차례 밝히면서 중앙은행의 독립성 침해 우려를 사왔습니다.

한편 파월 의장은 현재 미국 경제 상황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이번 미 대선 결과 때문에 연준의 통화정책이 단기적으로 급변할 가능성을 부인했습니다.

관세나 대규모 감세 등 차기 트럼프 행정부의 핵심 정책이 통화정책에 미칠 영향에 대해선 현시점에서 정책 변화를 알 수 없으며 단기적으로는 선거 결과가 통화정책 결정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편집 : 소지혜,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홍순준 기자 kohsj@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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