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12 나서는 류중일호, 조별리그 열리는 타이완으로 출국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대회에 나서는 야구대표팀이 오늘(8일) 결전지 타이완으로 떠났습니다.

야구 대표팀은 오늘 오전 수많은 팬의 환대 속에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한 가운데 류중일 감독은 "슈퍼 라운드가 열리는 일본으로 가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습니다.

대표팀은 모레(10일) 타이베이에서 대만 프로야구팀과 한 차례 연습경기를 치르는 등 닷새간 적응 훈련을 치른 뒤 대회에 나섭니다.

프리미어12는 WBSC 세계 랭킹 상위 12개국이 맞붙는 대회입니다. 세계 랭킹 6위인 우리나라는 B조로 편성돼 오는 13일 타이완을 시작으로, 쿠바(14일·9위), 일본(15일·1위), 도미니카공화국(16일·12위), 호주(18일·15위)와 경기를 치릅니다.

풀리그 방식으로 진행되는 조별리그에서 2위 안에 들어야 도쿄에서 열리는 슈퍼 라운드에 진출합니다.

우리나라는 2015년 초대 대회에선 우승을 차지했고, 2019년 2회 대회에선 일본에 밀려 준우승을 기록했습니다.

앞서 두 차례 대회에서 우승, 준우승이라는 성과를 남겼던 우리나라는 세대교체를 목표로 젊은 선수 위주로 이번 대표팀을 꾸렸습니다.

대표팀은 이번 대회를 2026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2028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 등 향후 국제 대회를 위한 초석으로 삼을 예정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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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영규 기자 (youngq@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