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운명의 인천전…잔류 확정 짓나?
[KBS 대전] [앵커]
프로 축구, 대전하나시티즌이 리그 막판 상승세를 타며 강등권 경쟁에서 우위를 점했습니다.
최소한 11위를 확보해 강등 직행 가능성은 사라졌지만, 플레이오프 없이 K리그1 에 잔류하기 위해 이번 주말 인천과의 경기에서 필승을 다짐하고 있습니다.
김예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갑자기 낮아진 낮 기온에도 선수들이 공을 주고받으며 굵은 땀방울을 흘립니다.
리그 종반부, 치열한 경쟁을 향한 긴장감이 묻어납니다.
대전은 승점 42점, 9위로 강등권에서는 벗어났지만 10위 대구FC와 승점 차가 2점밖에 나지 않는 상황.
관건은 이번 주말 열리는 인천전입니다.
대전이 인천에 승리를 거두면 K리그1 잔류 경쟁에서 한발 앞서 가게 되지만, 만약 질 경우 마지막 경기까지 강등권 추락을 두고 혈투를 벌여야 합니다.
[김준범/대전하나시티즌 선수 : "경우의 수나 이런 걸 따지지 않고 일단 저희 자력으로 살아남는 거를 목표로 하고 있고…. 무조건 이긴다는 생각으로 같은 생각으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파이널라운드 돌입 이후 3경기에서 2승 1무를 거둔 데다 최근 국가대표에 선발된 골키퍼 이창근과 물오른 가을 마사, 부상을 딛고 돌아온 구텍까지.
대전은 상승세를 이어 반드시 잔류를 확정 짓겠다는 다짐입니다.
[황선홍/대전하나시티즌 감독 : "어려운 경기가 되겠지만 반드시 승리해서 우리가 또 새로운 모멘텀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다만 대전과 맞붙는 인천 역시 숱한 강등 위기에서 단 한 번도 떨어지지 않은 저력이 있는 만큼 그 어느 때보다도 치열한 다툼이 예상됩니다.
지난 8월 인천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던 대전하나시티즌은 모레(10일) 인천을 상대로 또 한 번의 승리에 도전합니다.
KBS 뉴스 김예은입니다.
촬영기자:안성복
김예은 기자 (yes2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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