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벨리온, 페가트론과 모듈 개발 협력...AI 반도체 '리벨' 탑재

이나리 기자 2024. 11. 8.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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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반도체 기업 리벨리온이 글로벌 하드웨어 제조 및 디자인(DMS) 기업 페가트론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는다.

오진욱 리벨리온 CTO 는 "리벨과 같은 거대한 AI 반도체를 개발하기 위해선 뛰어난 기술력은 물론 제조 전문성 또한 필수적인데, 페가트론은 그간 방대한 경험을 통해 이를 증명해온 리더 기업"이라며, "이번 파트너십으로 리벨리온은 양산 수준의 완성도 높은 AI 인프라 솔루션을 글로벌 시장에 적기에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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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Ie 카드 등 전용 모듈 시스템 공동개발 예정

(지디넷코리아=이나리 기자)AI 반도체 기업 리벨리온글로벌 하드웨어 제조 및 디자인(DMS) 기업 페가트론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는다.

양사는 리벨리온의 차세대 AI 반도체 ‘리벨(REBEL)’을 탑재한 PICe 카드, 고성능 모듈 제품 개발을 위해 협력한다. 또 대규모 AI 연산에 필요한 인프라 분야에서 기술 협력해 전기적(electrical)·기계적(mechanical)·열(thermal) 측면에서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리벨리온이 페가트론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 (좌측부터) 리알 리 페가트론 AVP, 제임스 슈에(James Shue) 페가트론 CTO, 엄용 리벨리온 프로덕션 리드 (사진=리벨리온)

페가트론은 연간 매출 약 400억 달러, 임직원 10만명 이상을 보유한 글로벌 규모의 DMS 업체다. 최근 대규모언어모델을 구동하는 랙(Rack) 단위의 AI 서버 및 모듈 생산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리벨리온은 고성능 메모리인 HBM3E 를 탑재한 칩렛(Chiplet) 기술 기반의 대형 칩 ‘리벨’을 설계하며 그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다. 칩렛은 여러 개의 반도체 칩(칩렛)을 각각 제작한 후, 패키징 기술을 이용해 하나의 패키지로 결합하는 방식이다. 

양사는 리벨리온의 설계 역량과 페가트론의 제조 노하우가 만나, 제품 안정성 제고와 장기적인 양산 역량 확보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나아가 리벨리온은 이번 협력으로 글로벌 수준의 AI 인프라 생태계 구축과 안정적인 밸류체인 확보에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제임스 슈에(James Shue) 페가트론 CTO 는 "페가트론은 그간 하드웨어 생산과 디자인 분야에서 오랜 경험을 쌓아왔다"라며 "리벨리온과 파트너십을 체결함으로써 리벨리온의 칩렛 기반 AI 가속기 기술을 활용해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에 필요한 경험을 축적하고, 새로운 영역의 수요에 대응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진욱 리벨리온 CTO 는 "리벨과 같은 거대한 AI 반도체를 개발하기 위해선 뛰어난 기술력은 물론 제조 전문성 또한 필수적인데, 페가트론은 그간 방대한 경험을 통해 이를 증명해온 리더 기업"이라며, "이번 파트너십으로 리벨리온은 양산 수준의 완성도 높은 AI 인프라 솔루션을 글로벌 시장에 적기에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나리 기자(narilee@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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