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상 받은 ‘위대한 개츠비’, 브로드웨이 이어 英 웨스트엔드 진출…내년 4월 개막

토니상 의상디자인상을 받아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는 우리나라 창작뮤지컬 ‘위대한 개츠비’가
미국 브로드웨이에 이어 영국 웨스트엔드에 진출합니다.

제작사인 오디컴퍼니는 브로드웨이 개막 1주년을 맞아 내년 4월 영국 런던 콜리세움에서 ‘위대한 개츠비’가 개막돼 9월까지 약 5개월간 공연된다고 오늘(8일) 밝혔습니다.

뮤지컬 ‘위대한 개츠비’는 미국의 대표적인 고전, F. 스콧 피츠제럴드의 소설을 원작으로 새롭게 각색한 작품으로 1920년대 혼란한 미국에서 백만장자 제이 개츠비와 그가 사랑한 데이지 뷰캐넌의 이야기를 그렸습니다.

뉴욕 브로드웨이 개막과 동시에 매출액 100만 달러 이상을 기록해 ‘원 밀리언 클럽’에 입성했으며 68회 드라마 데스크 어워즈에서 ‘최우수 무대 디자인상’을, 77회 토니상에선 뮤지컬 부문 ‘의상 디자인상’을 수상했습니다.

런던 웨스트엔드 작품은 신춘수 프로듀서가 오리지널 크리에이티브 팀과 함께 제작하게 됩니다.

신춘수 프로듀서는 “뮤지컬의 본 고장 미국 브로드웨이에서 주목할 만한 큰 성과를 이뤄낸 이 작품을 영국 웨스트엔드에도 선보이게 됐다며 특히 영국에서 가장 유서 깊고 아름답기로 유명한 콜리세움 극장이 작품 속 배경인 1920년대의 호화롭고 화려한 분위기를 전달하는데 가장 적합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오디 컴퍼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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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협 기자 (kshsg89@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