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가 식사에 소변봐도 "그냥 먹었다"…황당한 '중국 미신'

류원혜 기자 2024. 11. 8.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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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한 여성이 음식이 가득한 식탁 위에 어린 아들이 소변보는 모습을 공개하며 "신경 쓰지 않고 먹었다"고 해 논란이 일고 있다.

사진에는 찐빵과 달걀 등 음식이 차려진 식탁 위에 아기의 소변이 흩뿌려지는 모습이 담겼다.

A씨는 "할머니에게 안겨있던 아들이 갑자기 소변을 봤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3월에는 중국 저장성에 사는 여성이 유치원에 부탁해 가져온 소변 4.5리터로 달걀 100여개를 삶는 모습을 공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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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NS

중국의 한 여성이 음식이 가득한 식탁 위에 어린 아들이 소변보는 모습을 공개하며 "신경 쓰지 않고 먹었다"고 해 논란이 일고 있다.

8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베이징에 사는 여성 A씨는 최근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사진 한 장을 게시했다.

사진에는 찐빵과 달걀 등 음식이 차려진 식탁 위에 아기의 소변이 흩뿌려지는 모습이 담겼다. A씨는 "할머니에게 안겨있던 아들이 갑자기 소변을 봤다"고 설명했다.

사진을 본 누리꾼들이 "그래서 저 음식을 먹었냐"고 묻자 A씨는 "먹었다. 가족들은 신경 쓰지 않았다"고 답했다.

아기에게 기저귀를 채우지 않는 이유에 대해서는 "낮에는 일회용 기저귀를 거의 채우지 않는다. 천으로 된 기저귀를 입히거나 맨몸으로 둔다"며 "아들이 소변보는 걸 방해하지 않는 게 낫다고 생각해서 입히지 않는다"고 밝혔다.

누리꾼들은 "나도 엄마지만 보고도 믿기 어려운 일", "집안에 소변 냄새 엄청나겠다", "아이 소변은 깨끗할 거라 생각하나" 등 반응을 보였다.

실제 중국에서는 남자아이들의 소변이 행운을 가져다준다고 믿는 문화가 있다. 지난해 3월에는 중국 저장성에 사는 여성이 유치원에 부탁해 가져온 소변 4.5리터로 달걀 100여개를 삶는 모습을 공개한 바 있다.

당시 그는 '동자단'(童子蛋)이라고 불리는 지역 전통 음식이라며 10세 미만 남자아이들의 소변에 담근 달걀을 24시간 끓인 뒤 마을 주민들과 나눠 먹는다고 소개했다.

류원혜 기자 hoopooh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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