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에 쏠린 눈…고양시 중장년일자리박람회에 1천300명 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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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쉴 나이가 아니잖아요."
고양시통합일자리센터의 문자를 받고 박람회를 찾았다는 최승종씨(66)는 "의류 제조와 수출업무를 담당하며 해외근무를 오래 하고 퇴직했는데 관련 경력을 살릴 수 있는 일자리는 찾기 쉽지 않아 업종을 바꿔서라도 재취업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고양시통합일자리센터는 이번 박람회를 알리기 위해 센터에 이력서를 등록한 중장년 구직자 중 300명을 매칭해 안내문자를 발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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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 "접근 용이한 직종에서 경력형 일자리까지 다양성 반영"
“아직 쉴 나이가 아니잖아요.”
고양시통합일자리센터의 문자를 받고 박람회를 찾았다는 최승종씨(66)는 “의류 제조와 수출업무를 담당하며 해외근무를 오래 하고 퇴직했는데 관련 경력을 살릴 수 있는 일자리는 찾기 쉽지 않아 업종을 바꿔서라도 재취업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지난 7일 킨텍스에서 열린 ‘2024 고양시 중장년 일자리 박람회'에는 1천300여명(시 집계)이 참가했다.
이번 박람회는 고양시가 주최하고 고양시통합일자리센터와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 경기북부사무소, 고용노동부 고양고용노동지청 등이 공동 주관했다.
채용관에선 고양시 우수 구인기업 30개사가 총 156명을 채용하기 위해 현장면접을 진행했고 특강관, 취업준비관, 내일설계관, 인사담당자 커뮤니티, 부대체험관 등지에선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정보와 체험기회 등을 제공했다.
개막식에는 이동환 시장을 비롯해 박철진 고용노동부 고양고용노동지청장, 안중돈 시의원(국민의힘, 주교, 흥도, 성사1·2), 주관사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중장년 구직자들은 다양한 경력과 전문성에도 단순 노동 직무에 취업하는 비중이 높은 실정”이라며 “이번 박람회는 단순한 일자리 중심이 아닌 중장년의 경력을 최대한 살릴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밝혔다.
박 지청장은 “요즘 중장년층 취업이 중요한 현안으로 부각되고 있다”며 “오늘 박람회를 통해 지원자들이 적합한 일자리를 찾고 인생 이모작이라는 표현대로 진로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일자리에 대한 베이비붐 세대의 관심이 갈수록 높아지는 현실을 감안해 올해는 중장년을 따로 분리해 별도 일자리 박람회로 진행했다고 밝혔다.
고양시 자료에 따르면 국내 베이비부머(1955년~1964년생) 인구는 총 1천659만명에 달하며 이 중 32.3%가 퇴직했거나 퇴직을 앞두고 있다.
고양시통합일자리센터는 이번 박람회를 알리기 위해 센터에 이력서를 등록한 중장년 구직자 중 300명을 매칭해 안내문자를 발송했다.
문자를 받지 않은 관람객들도 행사장에 입장하기 전에 이력서를 작성하면 면접 기회를 제공해 채용관 30개 부스마다 면접대기 줄이 길게 늘어선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었다.
신진욱 기자 jwshin@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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