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잠깐 들렀는데 아내가 케이크를..." 국대 캡틴 또 감동, 깜짝 응원받고 일본행 정조준 [인천공항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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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야구 국가대표팀 캡틴 송성문(28·키움 히어로즈)의 아내와 관련된 질문에 또 한 번 미소 지었다.
류중일(61)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 국가대표팀은 8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대회 조별 라운드가 열리는 대만으로 출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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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중일(61)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 국가대표팀은 8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대회 조별 라운드가 열리는 대만으로 출국한다.
한국은 13일부터 시작될 프리미어12 대회에서 일본, 대만, 쿠바, 도미니카공화국, 호주와 함께 B조에 속했다. 여기서 한국은 최소 2위를 확보해야 11월 21일부터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슈퍼 라운드에 참여할 수 있다.
지난달 24일부터 시작된 훈련을 끝낸 선수단은 이른 아침에도 밝은 분위기 속에 공항에 도착했다. 그 중에서도 가장 밝아 보이는 선수가 송성문이었다. 이에 송성문은 출국 전 인터뷰에서 "사람이 너무 많아서 당황한 것이었다"며 "'왜 이렇게 많지' 싶다가도 이렇게 이른 시간까지 우리를 응원하러 와주신 거라 '한 번 더 잘해야겠다'는 각오를 다진 것 같다"고 힘줘 말했다.
송성문에게 있어 이번 대표팀은 특별하다. 그는 2015년 KBO 신인드래프트 2차 5라운드 49순위로 넥센(현 키움)에 입단해 올해 전까지 단 한 번도 태극마크를 달아본 적이 없다.
하지만 프로 10년 차인 올해 142경기 타율 0.340(527타수 179안타) 19홈런 104타점 88득점 21도루, 출루율 0.409 장타율 0.518 OPS(출루율+장타율) 0.927로 리그 정상급 3루수로 성장하면서 당당히 국가대표 한자리를 꿰찼다. 또한 올해 주장으로서 키움을 훌륭히 이끈 리더십을 인정받아 대표팀에서도 캡틴에 낙점됐다.
송성문은 "처음에 국가대표가 됐을 때는 마냥 좋기만 했다. 하지만 훈련과 평가전을 거쳐 출국 날이 되니까 즐거움보단 '좋은 성과를 내야겠다'는 비장함이 생긴다. 주장이라는 책임감보단 국가대표 선수로서 잘하고 싶은 마음이 더 강하다"고 솔직한 심정을 밝혔다.
그런 송성문의 마음을 조금은 편하게 해준 이가 있었다. 바로 지난해 12월 결혼한 한 살 연하의 아내였다. 장충고 시절부터 10년간 교제 끝에 부부의 연을 맺은 아내는 올해 송성문이 한 단계 올라선 이유 중 하나로 꼽혔다. 올 시즌 그가 인터뷰할 때면 심심치 않게 아내의 '송성문 맞춤' 내조가 화제가 됐다.
이번에도 마찬가지였다. 송성문은 아내와 관련된 질문에 "어제(7일) 운동이 일찍 끝나고 짐을 조금 더 챙길 게 있어 집에 잠깐 들렀는데 고구마 케이크를 준비했더라"며 "그래서 정말 고마웠다. 출국 전에 또 좋은 기운을 받은 것 같다"고 감동의 순간을 떠올렸다.
송성문 본인도 팀과 더그아웃에서는 항상 밝은 모습으로 선수들의 긴장을 풀어주는 선수다. 그라운드에서는 출루할 때마다 그때그때 다른 독특한 세리머니로 선수들의 사기를 북돋아 주곤 한다. 그는 "시즌 때도 따로 준비하는 게 아니라 순간적으로 분위기에 휩싸여서 큰 제스처를 한 것이었다. 국가대표 경기는 정말 잘해야 하는 곳이지만, 무거운 책임감보단 조금 더 활기차고 어린 선수들과 최대한 즐겁게 해보려 한다"고 힘줘 말했다.
그러면서 "대표팀에서 같이 훈련하면서 내가 우물 안 개구리라는 생각이 조금 들 정도로 좋은 기량을 가진 선수들이 많다고 느꼈다. 그래서 나는 이번 대표팀이 딱히 약하다고 느끼지 못했다"고 강조하면서 "감독님도 말씀하셨듯 무조건 도쿄돔까지 가는 게 목표다. 슈퍼 라운드에 간다면 더 큰 목표가 생길 것 같다"고 일본행을 정조준했다.
인천국제공항=김동윤 기자 dongy291@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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