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3분기 영업익 44.2% 증가…"핵심사업 괄목할 실적, 밸류업 추진"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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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4641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4.2% 증가했다고 8일 공시했다.
KT는 "영업이익은 임금협상에 따른 비용이 올해 2분기에 조기 반영된 영향으로 늘어났으며 KT그룹의 전체 매출은 콘텐츠 자회사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소폭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KT그룹 BC카드는 자체카드 사업 성장, 금융사업 리밸런싱 등 수익성 개선 노력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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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2C와 B2B 분야에서 안정적 성장"
KT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4641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4.2% 증가했다고 8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6조6546억원으로 0.6% 감소했다. 순이익은 3832억원으로 32.9% 늘었다.
KT는 "영업이익은 임금협상에 따른 비용이 올해 2분기에 조기 반영된 영향으로 늘어났으며 KT그룹의 전체 매출은 콘텐츠 자회사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소폭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3분기 기업·소비자 간 거래(B2C)와 기업 간 거래(B2B) 분야에서 안정적 성장과 함께 그룹 핵심 사업에서 괄목할 만한 실적을 거뒀다"며 "KT는 AI+정보통신기술(AICT) 기업으로 전환을 위해 역량·사업·인력구조 등 다방면에서의 혁신을 추진하고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프로그램) 계획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KT의 별도 서비스매출은 4조69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 직전 분기 대비 0.5% 성장을 이어가며 3분기 연속 4조원을 넘어섰다.
무선 사업은 3분기 플래그십 단말 출시 영향으로 5세대(5G) 가입자 비중이 전체 핸드셋 가입자 중 76%를 기록했다. 무선 서비스 매출은 로밍 사업과 알뜰폰(MVNO) 성장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 성장했다.
유선 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1.3% 감소했다. 미디어 사업은 인터넷TV(IPTV) 가입자 순증을 유지했으나 유료 콘텐츠 구매(PPV)와 광고 매출이 감소한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1.2% 하락했다.
초고속 인터넷은 유지가입자가 1000만명에 육박하고 기가인터넷 가입자 중 1G 속도 가입자 비중이 확대되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0.4% 증가했다.
KT는 "수익성 개선을 위해 비대면 채널 유통망을 확장하고 있고 온라인 전용 요금제를 확대하며 비대면 채널에서의 무선 판매가 증가하고 있다"며 "AI를 통해 화질, 음향 등을 환경에 맞게 자동으로 최적화해주는 온디바이스 AI 셋톱박스를 출시하는 등 미디어 사업 매출 회복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업서비스 사업은 전용회선, AI컨택센터(AICC) 사업 등 성장세를 바탕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2.5% 늘었다. 전용회선의 안정적 성장세 속에 AICC는 구독형 상품인 에이센 클라우드(A’Cen Cloud)의 영향으로 두 자릿수 매출 성장을 이어갔다.
KT그룹 BC카드는 자체카드 사업 성장, 금융사업 리밸런싱 등 수익성 개선 노력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케이뱅크는 3분기 고객 수가 1200만명을 돌파하며 수신 잔액은 전년 동기 대비 27.4% 늘어난 22조원, 여신 잔액은 전년 동기 대비 26.4% 증가한 16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KT에스테이트는 오피스와 호텔 등 임대 매출이 고르게 성장하며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3.6% 증가했다.
KT 콘텐츠 자회사는 콘텐츠 시장 축소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감소했다.
KT 클라우드는 주요 사업 부문의 성장과 지속적인 가입자 기반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6.8% 증가했다.
장민 KT 최고재무책임자(CFO·전무)는 "KT그룹은 앞으로 마이크로소프트(MS)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AICT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며 "이와 함께 최근 발표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성공적으로 이행해 KT의 기업가치를 한 단계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유지희 한경닷컴 기자 keeph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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