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명 체포해 수백만명 구하라”…스위스 北대표부에 붙은 충격적 포스터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boyondal@mk.co.kr) 2024. 11. 8.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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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제네바에 있는 북한 대표부 건물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죄수복을 입은 채 감옥에 갇힌 모습을 담은 포스터(사진)가 붙어 화제다.

북한인권 전문 민간단체 PSCORE는 이제석 광고연구소와 공동으로 북한의 인권탄압에 항의하고 그 실태를 국제사회에 알리기 위한 공익 광고 포스터를 제작해 제네바에 있는 북한 대표부 철제문에 부착하는 공익 캠페인을 벌였다고 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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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제네바에 있는 북한 대표부 건물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죄수복을 입은 채 감옥에 갇힌 모습을 담은 포스터(사진)가 붙어 화제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스위스 제네바에 있는 북한 대표부 건물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죄수복을 입은 채 감옥에 갇힌 모습을 담은 포스터(사진)가 붙어 화제다.

북한인권 전문 민간단체 PSCORE는 이제석 광고연구소와 공동으로 북한의 인권탄압에 항의하고 그 실태를 국제사회에 알리기 위한 공익 광고 포스터를 제작해 제네바에 있는 북한 대표부 철제문에 부착하는 공익 캠페인을 벌였다고 7일 밝혔다.

포스터에는 주황색 죄수복을 입고 감옥 안에 갇힌 김 위원장이 양손으로 철창을 쥐고 바깥을 바라보고 있다.

김 위원장의 죄수복에는 ‘한 명을 체포해 수백만 명을 구하라(Arrest One, Save Millions)’는 문구가 적혀 있다.

‘철창 속 김정은’ 포스터는 북한대표부와 함께 제네바 시내와 김 위원장이 다닌 대학이 있는 베른 등에도 부착됐다.

포스터는 북한 인권을 주제로 열리는 유엔의 제4차 보편적 정례인권검토(UPR)를 하루 앞두고 부착됐다. UPR은 유엔 회원국 193개국이 돌아가면서 자국의 인권 상황과 권고 이행 여부 등을 동료 회원국으로부터 점검받는 자리다. 북한은 2019년 이후 5년 만에 4번째 심사를 받게 된다. 이번 UPR에서 북한에 대한 현장 권고 발언을 신청한 국가는 한국을 포함해 91개국에 달한다.

이 대표는 “하루빨리 인권탄압의 감옥에서 탈출하기를 염원하는 2500만의 북한 주민들의 간절한 마음을 광고 속에 담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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