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뮤지컬 '위대한 개츠비', 美브로드웨이 이어 英웨스트엔드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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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공연제작사 오디컴퍼니의 신춘수 대표가 단독 리드 프로듀서를 맡은 뮤지컬 '위대한 개츠비'가 미국 브로드웨이에 이어 영국 웨스트엔드로 향한다.
신춘수 대표가 한국 최초이자 아시아 최초로 단독 리드 프로듀서를 맡은 뮤지컬로 화제를 모은 '위대한 개츠비'는 개막 후 매출액 100만 달러 돌파에 성공하며 '원 밀리언 클럽'에 입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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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4월부터 영국 런던 콜리세움서 공연
8일 오디컴퍼니에 따르면 ‘위대한 개츠비’는 영국 현지시간 기준으로 내년 4월 11일 런던 콜리세움에서 프리뷰 공연의 막을 올린 뒤 9월 7일까지 5개월간 공연한다.
웨스트엔드는 브로드웨이와 함께 세계 뮤지컬 시장의 양대산맥으로 통한다. 앞서 신춘수 대표는 지난 8월 이데일리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웨스트엔드 진출을 추진 중”이라며 “빠르면 내년 봄 개막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힌 바 있다.
목표로 잡았던 시기에 웨스트엔드 진출을 확정한 신춘수 대표는 “브로드웨이에서 주목할 만한 성과를 이뤄낸 작품을 웨스트엔드에서도 선보이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런던 콜리세움은 우리 쇼의 화려한 미학과 생동감 넘치는 에너지를 잘 담아낼 수 있는 멋진 극장”이라면서 “영국에서 가장 유서 깊고 아름답기로 유명한 극장이 작품 속 배경인 1920년대의 호화롭고 화려한 분위기를 관객에게 완벽하게 전달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위대한 개츠비’는 미국 작가 F. 스콧 피츠제럴드가 쓴 동명의 원작 소설을 각색해 만든 뮤지컬이다. 광란의 1920년대를 배경으로 인간의 꿈, 사랑, 욕망에 관한 이야기를 그린다. 지난 4월부터 브로드웨이 씨어터에서 오픈 런으로 공연 중이다.
신춘수 대표가 한국 최초이자 아시아 최초로 단독 리드 프로듀서를 맡은 뮤지컬로 화제를 모은 ‘위대한 개츠비’는 개막 후 매출액 100만 달러 돌파에 성공하며 ‘원 밀리언 클럽’에 입성했다. 아울러 제68회 ‘드라마 데스크 어워즈’에서 최우수 무대 디자인상을, 제77회 ‘토니어워즈’에서 뮤지컬 부문 의상 디자인상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지난 8월 발매한 OST 앨범은 미국 빌보드 캐스트 앨범 차트 1위에 올라 주목받았다.
오디컴퍼니는 “브로드웨이 흥행을 이끈 신춘수 대표가 오리지널 크리에이티브 팀과 함께 웨스트엔드 프로덕션도 직접 제작하고 진두지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김현식 (ssik@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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