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길 ‘참교육’ 출연논란에 “생각할 여력 없어”
배우 김남길이 드라마 ‘참교육’ 캐스팅과 관련해 선을 그었다.
김남길은 8일 인스타그램에 “오늘은 ‘열혈사제’ 김해일 신부로 여러분을 다시 만나는 반가운 날”이라며 “다른 작품 캐스팅 기사 때문에 많은 팬들이 걱정을 하고 있다고 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참교육’은 회사 차원에서 작품 제안을 받은 건 사실이나 우선 제가 직접 검토를 해야 거절이든 수락이든 제안하신 분들께 예의를 갖춰 제 의사를 전달할 시간이 있어야 하는데, 지금은 ‘열혈사제’ 외에는 그 어떤 것도 생각할 시간도 여력도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여러분이 ‘열혈사제’를 오래 기다려 주시고 사랑해 주신 만큼 그 기대에 보답하기 위해 동료 배우들과 제작진 모두가 막바지 촬영에 최선을 다 하고 있다”며 “저를 믿어주시고 올겨울은 주말마다 ‘열혈사제’와 함께 많이 웃으시고 건강하시고 행복하길 바란다”고 했다.
김남길이 차기작으로 새 드라마 ‘참교육’에 출연을 검토 중이라는 소식이 지난 8일 전해졌다. 김남길 소속사 길스토리이엔티 관계자는 이날 “출연제안이 들어 온 작품 중 하나이고 검토 중에 있다”고 했다.
‘참교육’은 동명의 웹툰이 원작인 드라마로 학생과 학부모, 교사의 이야기를 다룬 액션 학원물이다. 김남길은 정의와 평화를 위해 고군분투하는 교권보호국 소속 현장 감독관 나화진 역을 제안 받았다.
다만 원작이 인종차별 논란 등으로 인해 북미판 서비스가 중단됐고 학생 체벌 옹호, 페미니즘 교사에 대한 폭행 장면 등 원작 자체가 여러 논란에 휩싸인 작품으로 김남길은 출연을 걱정 어린 시선으로 보는 이들이 있었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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