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3Q 매출 성장률 부진했다" 목표가 5.1만 유지-유진

박수현 기자 2024. 11. 8.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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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증권이 카카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5만1000원을 유지했다.

8일 정의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3분기 카카오의 매출액은 1조9200억원(전년 동기 대비 -4.5%), 영업이익 1305억원(+5%)으로 시장 기대치(영업이익 1260억원)에 부합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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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2월14일 서울 용산역 택시 승강장에서 카카오 택시가 운행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뉴시스

유진투자증권이 카카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5만1000원을 유지했다.

8일 정의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3분기 카카오의 매출액은 1조9200억원(전년 동기 대비 -4.5%), 영업이익 1305억원(+5%)으로 시장 기대치(영업이익 1260억원)에 부합했다"라고 밝혔다.

부문별로는 "톡비즈 광고형은 부진한 광고 업황과 비수기가 맞물려 전 분기 대비 매출이 감소했다. 메시지 광고는 견조하나 디스플레이 광고 부진이 지속됐다. 거래형은 추석 명절 효과로 매출이 성장했지만 톡스토어 거래액은 부진이 지속됐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콘텐츠 부문에서는 신작이 부재했던 게임과 프랑스 사업을 철수한 스토리가 전분기와 유사한 매출을 기록했지만, 앨범 판매와 활동이 모두 저조했던 뮤직(전 분기 대비 -8%)과 편성 축소 및 제작 지연된 미디어(-39%)는 크게 감소했다"라고 했다.

정 연구원은 "영업이익은 시장 눈높이에 부합했으나 전 분기보다 콘텐츠 부문 역성장 폭이 확대돼 매출 성장률 부진이 눈에 띄게 두드러졌다. 결국 카카오가 주력으로 미는 톡비즈와 인공지능(AI)이 이를 만회해야 하지만 시장환경 등이 쉽지만은 않다"라고 봤다.

그러면서 "영업비용에서는 보수적 채용을 유지한 인건비와 콘텐츠 매출이 부진했던 매출 연동비를 포함해 전반의 비용 항목이 통제된 모습"이라며 "비용이라는 뼈를 깎아 수익성 방어라는 살을 취했지만, 유의미한 성장을 위해서는 탑라인 성장도 동반돼야 한다"라고 했다.

박수현 기자 literature1028@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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