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인 척 뻔뻔" 생판 남 결혼식서 '공짜 밥'…중국 여성 최후는 징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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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 여성이 홍콩에서 열린 한 결혼식 연회에 몰래 침입해 연회를 즐기고 그 모습을 영상으로 찍어 자신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인증해 논란이 됐다.
지난 7일(이하 현지시각)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지난 2일 홍콩에서 열린 생판 남의 결혼식에 참석한 뒤 축의금도 내지 않고 연회를 즐긴 여성이 징역형을 받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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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 여성이 홍콩에서 열린 한 결혼식 연회에 몰래 침입해 연회를 즐기고 그 모습을 영상으로 찍어 자신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인증해 논란이 됐다.
지난 7일(이하 현지시각)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지난 2일 홍콩에서 열린 생판 남의 결혼식에 참석한 뒤 축의금도 내지 않고 연회를 즐긴 여성이 징역형을 받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인 여성 A씨는 지난 9월 중순 홍콩에서 열린 결혼식에 참석해 연회를 즐기는 모습을 자신의 더우인 계정에 올렸다. A씨는 신부 친구석에 당당히 앉아 함께 와인을 마시고 전복 등 고급 요리를 즐겼다. 그는 다른 손님들의 연락처를 묻기도 했다.
해당 결혼식의 신부는 A씨가 자기 친구들이 데려온 지인인 줄 알았으나 결혼식 다음 날 그 누구도 그 여성을 모르는 것을 알게 됐다. A씨가 축의금을 내지 않은 사실도 뒤늦게 알아차렸다.
일반적으로 중국 사람들이 결혼식에서 신혼부부에게 건네는 붉은 축의금 봉투 '홍바오'에는 800~1000홍콩달러(약 14만원~17만원) 정도의 금액이 담기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연회를 즐기는 동영상을 자신의 SNS 등에 공유했고 현지 누리꾼들의 비판을 받았다. A씨는 "친구가 신혼부부의 결혼식에 자신을 초대했다"고 주장했지만 "친구의 이름 등은 밝힐 수 없다"며 뻔뻔한 모습을 보였다.
이후 A씨는 "더 이상의 논란을 피하겠다"며 결혼식 동영상을 삭제했다. 비난이 계속되자 A씨는 더우인 계정도 삭제했다.
매체에 따르면 A씨는 과거에도 쇼핑몰 헤어드라이어를 이용해 머리를 말리는 모습, 타인의 개인 정원에 무단으로 침입하는 모습 등의 영상을 자신의 계정에 올렸던 적이 있다.
A씨는 사기 혐의로 홍콩 법에 따라 기소될 가능성이 있으며 최대 10년의 징역형에 처할 수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마아라 기자 aradazz@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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