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 ‘배틀그라운드’ 굳건… 골드만삭스도 목표가 51만원까지

크래프톤이 인기 게임 ‘PUBG:배틀그라운드’의 지식재산권(IP) 사업 등에서 성과를 거두면서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공개했다. 증권사들은 잇달아 크래프톤의 목표주가를 올리고 나섰다.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는 크래프톤에 대한 투자 의견 ‘매수(Buy)’와 함께 목표주가를 51만원까지 올렸다. 크래프톤의 전날 종가보다 45.3%(15만9000원) 높은 수준이다.
골드만삭스는 그동안 배틀그라운드 인기가 지속될 수 있을지에 대한 의구심 때문에 크래프톤 주가에 다른 비교 기업보다 20%가량의 할인율을 적용해 왔는데, 이를 10% 수준으로 낮췄다고 했다. 배틀그라운드 IP 사업이 이어질 것이라는 크래프톤 경영진의 손을 들어준 셈이다.
크래프톤은 올해 3분기(7~9월) 연결기준 매출 7193억원, 영업이익 3244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영업이익 기준 시장 예상치를 27% 넘게 웃돌았다. 크래프톤은 또 2025년 발표하는 신작 게임 ‘인조이’ 등에 인공지능(AI) 기술을 결합하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국내 증권사들도 크래프톤의 이 같은 경영 성과와 계획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한 증권사는 ▲대신증권 48만원 ▲NH투자증권 47만원 ▲삼성증권·IBK투자증권·유진투자증권 45만원 ▲KB증권 42만원 등이다.
이지은 대신증권 연구원은 “크래프톤의 최근 1년간의 실적을 통해 배틀그라운드 IP의 높아진 트래픽과 인지도로 콘텐츠 업데이트 때마다 높은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점이 확인됐다”며 “밸류에이션(기업 가치) 부담도 낮아졌고, 신작 출시에 따른 효과도 투자 포인트가 될 수 있다”고 했다.
유승민 삼성증권 연구원 역시 “배틀그라운드 IP의 라이프사이클(수명)이 길어진다는 점이 증명되고 있고, 인조이 등 신작 기대감도 상승 중인 만큼 크래프톤이 밸류에이션 확장 구간에 돌입했다고 판단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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