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까 금지' 김민재, 뮌헨에서도 괴물 모드 본격 시작…'패스 113회 100%' 성공 → UCL 신기록 달성

조용운 기자 2024. 11. 8. 08:4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민재(27, 바이에른 뮌헨)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신기록을 작성했다.

김민재는 지난 7일 홈구장인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벤피카를 상대로 대회 리그 페이즈 4차전을 펼쳤다.

다요 우파메카노와 함께 센터백으로 나선 김민재는 철벽 수비 못지않게 패스 113회를 모두 성공하는 기염을 토했다.

축구 통계 매체 '소파스코어'를 보면 김민재는 지상 경합 성공률 100%(6/6), 태클 6회, 클리어링 3회, 인터셉트 1회 등으로 후방에서 단단한 모습을 보여줬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김민재는 이번 시즌 바이에른 뮌헨이 치른 모든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지난주엔 FC바르셀로나, 보훔, 마인츠를 상대로 7일 동안 세 경기를 치렀다. 콤파니 감독은 김민재의 체력을 안배하기 위해 보훔, 마인츠와 경기에 점수 차이가 4점 이상으로 벌어지자 김민재를 벤치로 불러들인 바 있다.

[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김민재(27, 바이에른 뮌헨)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신기록을 작성했다.

김민재는 지난 7일 홈구장인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벤피카를 상대로 대회 리그 페이즈 4차전을 펼쳤다. 다요 우파메카노와 함께 센터백으로 나선 김민재는 철벽 수비 못지않게 패스 113회를 모두 성공하는 기염을 토했다.

축구 통계 매체 '소파스코어'를 보면 김민재는 지상 경합 성공률 100%(6/6), 태클 6회, 클리어링 3회, 인터셉트 1회 등으로 후방에서 단단한 모습을 보여줬다. 진짜 핵심은 패스. 후방 빌드업의 시발점이 된 김민재는 113번의 패스를 한 번도 실수하지 않았다. 짧든 길든 김민재의 발끝을 떠난 볼은 늘 동료에게 정확하게 전달됐다.

챔피언스리그 역사에 남을 기록이다. 2003-04시즌 이후 한 경기에서 실패 없이 나온 최다 패스로 남았다. 지난 20년 동안 단일 경기 최다 패스 100% 성공은 103회였다. 김민재는 이보다 10개를 더 시도하고도 모두 성공해 찬사를 이끌어냈다.

동료가 인정한다. 조슈아 키미히는 김민재를 가리켜 "시즌 초반에 이미 말했듯이 뒤에 많은 공간을 두고, 높은 곳에서 수비하기가 쉽지 않았다"며 "우린 그들을 항상 도우려고 노력하지만, 둘 다 매우 빠르고 경합에서 강하다는 것이 좋은 일이다. 둘 다 상대와 경합할 때 매우 현명한 결정을 내리고 그것이 우리에게 도움이 된다"고 칭찬했다.

특히 "김민재를 늘 괴물이라 생각했는데 그는 공을 다루는 면에서도 많은 발전을 했다. 감독의 생각을 이해하고 그것을 실행하고 싶어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치켜세웠다.

중요 상황에 김민재가 최후의 보루로 작동했다. 상대 의도를 먼저 읽고 차단하는 특유의 수비를 펼쳤다. 상대 크로스를 머리와 발로 완벽하게 걷어내기도 했다. 후반 27분에는 세계적인 공격수 앙헬 디 마리아와 경합에서 이겨 홈팬들에게 박수를 받았다.

독일 매체들도 앞다퉈 김민재를 칭찬하고 나섰다. 평소 김민재를 평가 절하하던 '빌트'는 "김민재가 결정적일 때 아주 단단했다"는 표현과 함께 최고 평점인 1점을 부여했다. '키커'는 평점 2점을 줬다. 뮌헨 선수 중 가장 높았다. 동시에 이날 경기 최우수선수로 김민재를 선정했다. '빌트'와 '키커'는 점수가 낮을수록 잘했다는 의미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티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