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미히도 '괴물'이라 극찬...But 김민재는 더 원한다 "나폴리 시절 레벨에 도달하지 못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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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는 여전히 더 나은 수준의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 믿고 있다.
김민재는 독일 매체 '빌트'와의 인터뷰에서 "조시는 항상 나를 격려해주는 좋은 친구다. 그가 나를 괴물 수비수라고 부를 때는 기분이 좋다. 나는 자신감을 갖고 있으며 뮌헨이 집처럼 느껴진다. 하지만 가야할 길이 많다. 나는 아직 나폴리에서 보여줬던 수준에 도달하지 못했다"라고 밝혔다.'코리안 몬스터' 김민재는 커리어 시작 후 꾸준히 우상향 그래프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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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김민재는 여전히 더 나은 수준의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 믿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의 핵심인 조슈아 키미히는 최근 김민재의 경기력에 대해 극찬을 쏟아냈다. 그는 독일 매체 '키커'와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높은 수준의 수비 라인을 유지한다면, 수비수 입장에선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는 아주 넓은 뒷공간을 내준다. 물론, 팀으로서 우리는 항상 우파메카노와 김민재를 돕고 있다. 그 두 선수 모두 아주 빠르고 제공권 능력이 좋다. 그들은 상대와 제공권 다툼을 할 때 똑똑한 결정을 내린다"라고 전했다.
'동료' 키미히의 극찬에 김민재도 화답했다. 하지만 그는 여전히 자신의 경기력에 대해 100% 만족하지 않았다. 김민재는 독일 매체 '빌트'와의 인터뷰에서 "조시는 항상 나를 격려해주는 좋은 친구다. 그가 나를 괴물 수비수라고 부를 때는 기분이 좋다. 나는 자신감을 갖고 있으며 뮌헨이 집처럼 느껴진다. 하지만 가야할 길이 많다. 나는 아직 나폴리에서 보여줬던 수준에 도달하지 못했다"라고 밝혔다.
'코리안 몬스터' 김민재는 커리어 시작 후 꾸준히 우상향 그래프를 보였다. K리그와 중국 리그를 거치며 아시아 무대를 정복했고 튀르키예와 이탈리아에서까지 자신의 능력을 보여줬다. 특히 이탈리아에선 나폴리의 핵심 수비수로 활약하며 팀의 스쿠데토를 이끌었고 이탈리아 세리에 A 베스트 수비수에 선정되기도 했다. 2023년엔 발롱도르 22위에 오르며 수비수 중에서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지난해부터 뮌헨에서 뛰고 있다. 토마스 투헬 감독의 부름을 받은 김민재는 전반기 쉴 틈 없이 경기에 나서며 뮌헨의 핵심 센터백으로 활약했다. 그러나 아시안컵과 겨울 이적시장을 기점으로 입지가 줄었고 후반기엔 에릭 다이어의 백업으로 전락했다.
벤치 전락과 비판, 여름 이적시장 땐 이적설까지 등장했다. 그러나 김민재는 시련을 딛고 일어섰다. 이번 시즌, 빈센트 콤파니 감독은 김민재에게 강한 신뢰를 보이며 그를 주전으로 기용하고 있다. 김민재 역시 콤파니 감독의 신뢰에 보답하는 활약을 보이고 있다.
지난 벤피카와의 유럽대항전 경기에선 '억까'조차 할 수 없는 경기력을 선보였다. 당시 선발로 나선 그는 축구 통계 매체 '소파 스코어' 기준, 패스 성공률 100%, 클리어 3회, 태클 6회, 인터셉트 1회, 지상 경합 승률 100%, 제공권 승리 1회, 볼터치 12회, 롱볼 성공률 100% 등을 기록했고 평점은 8.1로 팀 내 두 번째로 높았다.
현지에서도 그의 활약을 인정했다. 독일 매체 '키커'는 김민재에게 박한 평가를 하는 것으로 유명했지만, 이날 경기력은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키커'는 "김민재는 수비에서 항상 깨어 있었다. 벤피카의 역습을 저지할 때 세 번이나 강하게 대응했다. 뮌헨이 공을 소유하고 있을 때도 좋은 패스 플레이를 펼쳤다"라고 전하며 평점 2점을 부여했다. '키커'는 좋은 활약을 한 선수일수록 낮은 숫자를 매긴다.
또 다른 독일 매체인 '빌트' 역시 김민재를 극찬했다. 매체는 김민재에게 평점 1점을 부여했고, 이는 경기 유일한 1점이었다. '빌트' 역시 '키커'와 마찬가지로 좋은 경기를 펼친 선수일수록 낮은 점수를 매긴다. 또한 '빌트'는 김민재를 맨 오브 더 매치(MOM)로 선정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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