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證 “미래에셋證, 수익 대비 주가 저평가… 목표가 상향”

문수빈 기자 2024. 11. 8.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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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증권이 미래에셋증권에 대해 실적 개선세가 유지되고 있다고 평했다.

8일 전배승 LS증권 연구원은 "미래에셋증권의 3분기 순이익은 2912억원을 기록해 시장 예상을 상회하며 호실적을 시현했다"며 "이자이익 둔화에도 수수료이익과 운용이익이 전 분기 대비 개선된 데다 판관비가 상반기 대비 낮게 유지된 결과"라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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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증권이 미래에셋증권에 대해 실적 개선세가 유지되고 있다고 평했다. 그러면서 목표 주가를 기존 9800원에서 1만500원으로 올리고, 투자 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7일 미래에셋증권의 종가는 8840원이다.

서울 중구 미래에셋 센터원 빌딩. /권오은 기자

8일 전배승 LS증권 연구원은 “미래에셋증권의 3분기 순이익은 2912억원을 기록해 시장 예상을 상회하며 호실적을 시현했다”며 “이자이익 둔화에도 수수료이익과 운용이익이 전 분기 대비 개선된 데다 판관비가 상반기 대비 낮게 유지된 결과”라고 평했다.

3분기 중 특이요인으로는 홍콩법인 감자차익 1300억원이 반영됐다는 점과 해외 상업용 부동산 관련손실 850억원 등 투자자산 평가손실을 일부 인식했다는 점이다. 또 연환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0.2%로 2021년 상반기 이후 처음으로 두 자릿수 분기 ROE를 기록했다.

전 연구원은 “브로커리지 수익은 국내 거래대금 감소에도 해외주식 수수료 확대로 전기 대비 3.8% 증가했다”며 “기업공개(IPO) 실적 호조에 힘입어 기업금융(IB)부문 수수료수익 또한 1~2분기 대비 크게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전체 수수료이익이 2분기 대비 10% 증가했다. 운용이익은 채권 관련 이익 호조로 큰 폭으로 증가했다. 올해 4분기엔 서울 여의도 사옥매각 이익 인식이 예정돼 긍정적 실적 흐름은 이어질 전망이다.

전 연구원은 “해외법인 합산 세전이익은 508억원으로 2분기 수준을 유지했다”며 “금리 인하 기조 전환으로 국내외 투자자산 손실 우려는 지속 경감될 것으로 예상돼 경상 수익성 개선 추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했다.

미래에셋증권은 밸류업 공시를 통해 2024~2026년 목표 ROE는 10%와 35% 이상의 주주환원율(보통주 1,500만주와 2우선주 100만주 이상 소각)을 제시한 바 있다. ROE 10% 달성 여부는 총자본의 35%가 배분돼 있는 해외 부문에서의 수익성 제고가 핵심이 될 전망이다.

전 연구원은 “주주 환원 조치로 올해 1366억원(보통주)의 자사주 매입·소각을 발표했다”며 “경상 수익성 개선 추세와 적극적 주주환원 조치 감안 시 주가순자산비율(PBR) 0.5배 미만의 현 주가는 예상 수익성 대비 저평가 영역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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