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FOMC서 25bp 인하…내달 추가 인하 기대감↑[채권브리핑]

유준하 2024. 11. 8.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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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간밤 미국채 금리 흐름을 반영하며 강세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서 시장 예상대로 25bp(1bp=0.01%포인트)가 인하된 가운데 오는 12월 25bp 인하 가능성은 73.5%로 집계됐다.

이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지난 9월에 이어 이달에도 정책금리를 인하하며 한미 금리 역전폭이 다시 150bp로 좁혀졌다.

이날 국내 시장은 간밤 미국채 금리를 반영하며 강세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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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밤 미국채 10년물 금리 11bp 급락
파월 “고용시장, 2019년보다 약해”
국내 국고채 스프레드 구간별 차별화
장 마감 후 미국 11월 미시간대 지표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8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간밤 미국채 금리 흐름을 반영하며 강세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서 시장 예상대로 25bp(1bp=0.01%포인트)가 인하된 가운데 오는 12월 25bp 인하 가능성은 73.5%로 집계됐다. 금리는 미국 대선 이벤트 이후 지속적으로 낮아지는 모습이다.

사진=로이터
간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1bp 내린 4.33%, 통화정책에 상대적으로 민감한 2년물 금리는 6bp 내린 4.20%에 마감했다.

이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지난 9월에 이어 이달에도 정책금리를 인하하며 한미 금리 역전폭이 다시 150bp로 좁혀졌다. 연준은 성명서에서 “최근 경제 활동은 견고한 속도로 계속 확장되고 있다”며 “올초부터 고용시장 상황은 전반적으로 완화했고 실업률은 여전히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전반적으로 우리는 경제 활동에 대해 좋은 느낌을 받고 있다”면서도 “(9월 FOMC) 이후) 나온 인플레이션 보고서가 나쁘진 않았지만, 예상보다 조금 높았다”고 평가했다.

또한 내달 금리 인하 가능성을 열어뒀다. 그는 “최근 경제는 견고한 확장세를 이어나가고 있다”면서도 “12월 금리 인하를 배제하지도 찬성하지도 않는다(out or in)”고 말했다. 특히나 트럼프가 요구하면 사임할 것인지 묻는 질문에는 단호하게 ‘아니’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두 인물의 대립각이 나름의 시장 관전 재미를 더할 전망이다.

이에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툴에서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의 12월 25bp 인하 가능성은 73.5%로 집계됐다.

이날 국내 시장은 간밤 미국채 금리를 반영하며 강세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장 중에는 1000억원 규모 국고채 교환이 대기 중이다.

전거래일 국내 시장 구간별 스프레드(금리차)는 구간별로 차별화됐다. 3·10년 스프레드는 직전일 17.4bp서 17.6bp로 확대, 10·30년 스프레드 역전폭은 마이너스(-) 18.6bp서 마이너스 17.4bp로 축소됐다.

채권 대차잔고는 3거래일 만에 증가했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채권 대차잔고는 전거래일 대비 5377억원 늘어난 122조3496억원으로 집계됐다.

잔존만기 27년 국고채의 대차가 744억원 감소하며 가장 많이 줄었고 잔존만기 10년 국고채 대차가 2510억원 증가하며 가장 많이 늘었다.

한편 장 마감 후 밤 12시에는 미국 11월 미시건대 소비자심리지수와 기대인플레이션이 발표된다.

유준하 (xylitol@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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