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대처 요령, 아파트 엘리베이터 스크린 통해 알리자”

정재수 2024. 11. 8.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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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용인특례시는 지난 7일 용인소방서 회의실에서 '제8회 용인특례시 안전문화살롱'을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용인소방서는 △학교 대상 온라인 라이브 교육 △공동주택 내 승강기 미디어 보드를 활용한 소방안전교육 영상 송출 △아파트 관리사무소를 통한 안전 메시지 방송 등을 시와 교육지원청이 함께 하자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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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특례시, 소방·경찰·교육지원청과 ‘제8회 안전문화살롱’ 개최
7일 용인소방서서 열려…공동주택 홍보 영상 통한 교육 등 논의

[아이뉴스24 정재수 기자] 경기 용인특례시는 지난 7일 용인소방서 회의실에서 ‘제8회 용인특례시 안전문화살롱’을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시와 경찰, 소방, 교육청 등 지역 내 유관기관장이 전국에서 최초로 시민의 안전을 위해 매달 정기적으로 모임을 갖는 ‘안전문화살롱’은 시민의 안전을 위한 기관 간 협력과 지원을 논의하는 자리다.

지난 7일 용인소방서에서 열린 '제8회 용인특례시 안전문화살롱' 회의. [사진=용인특례시]

이번 회의는 ‘일상에 스며드는 소방안전교육’을 주제로 용인소방서에서 발표를 한 뒤 이상일 시장과 김희정 용인교육지원청교육장, 김종길 용인동부경찰서장, 김병록 용인서부경찰서장, 안기승 용인소방서장, 장재구 용인서부소방서장이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이상일 시장은 “시민의 안전을 위해 전국에서 유일하게 유관기관이 힘을 모아 많은 일을 할 수 있음을 안전문화살롱이 보여주고 있어 보람을 느낀다”면서 “용인특례시와 함께 소방, 경찰, 교육지원청이 각자의 영역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는 만큼 오늘 회의에서 나온 좋은 아이디어들을 적극 실천하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회의에서 용인소방서는 대형 인명피해가 발생하는 화재 발생을 예방하기 위한 소방안전교육의 중요성을 설명하며 시를 비롯한 다른 기관의 협력을 강조했다.

용인소방서는 최근 3년 동안 총 1911회에 걸쳐 51만8711명을 대상으로 소방안전교육을 진행했으며 안전사각지대 제로화를 위해 소화기·소화전·심폐소생술·완강기 교육(소·소·심+완)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용인소방서는 △학교 대상 온라인 라이브 교육 △공동주택 내 승강기 미디어 보드를 활용한 소방안전교육 영상 송출 △아파트 관리사무소를 통한 안전 메시지 방송 등을 시와 교육지원청이 함께 하자고 제안했다.

지난 7일 용인소방서에서 열린 '제8회 용인특례시 안전문화살롱' 에서 이상일 시장(오른쪽 두번째)이 전기자동차 화재 진압 훈련을 보고 있다. [사진=용인특례시]

용인소방서는 시에 공동주택 안내 방송과 미디어보드 영상 송출에 대한 협조, 용인교육지원청에는 학생을 대상으로 라이브교육 일정 협의 등에 대한 협조를 요청했다.

이 시장은 “매우 좋은 아이디어다. 화재가 발생할 경우 시민들이 침착하게 그리고 신속하게 화재를 진압하거나 대피 요령을 가르쳐 주는 소방서의 교육 동영상을 아파트나 시청, 구청 엘리베이터 스크린을 통해 알릴 수 있도록 시가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또 “시의 광역버스 안에 있는 스크린에도 시민 안전을 위한 영상을 실을 수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시장 등은 회의를 마친 뒤 전기차 화재 진압 시연을 참관했고 아파트나 연립주택 등에서 화재가 발생할 경우 완강기를 이용해 지상으로 대피하는 방법을 시연하는 모습도 지켜봤다.

/용인=정재수 기자(jjs388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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