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싱글즈6', 네 커플 탄생… 눈물로 전한 진심

정한별 2024. 11. 8.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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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 방송된 MBN '돌싱글즈6' 9회
"진영·희영, 세 번째 재혼 커플 될 것 같아"
'돌싱글즈6'가 네 쌍의 커플을 탄생시켰다. MBN 캡처

'돌싱글즈6'가 네 쌍의 커플을 탄생시켰다. 보민은 눈물로 정명을 향한 마음을 표현했다.

지난 7일 방송된 MBN '돌싱글즈6' 9회에서는 돌싱 남녀 10명이 케이블카 최종 선택을 통해 서로를 향한 진심을 확인했다.

최종 선택을 하루 앞둔 날, 성서 미영과 희영 진영은 마지막 1:1 데이트를 했다. 4MC 이혜영 유세윤 이지혜 은지원은 성서 미영의 데이트에 대해 "부담 없이 나간 만큼 갑자기 잘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두 사람은 서로를 응원하는 친구 사이로 남기로 하며 데이트를 마무리했다. 희영진영은 서로의 사진을 찍어주고 마사지까지 해주며 연인 같은 분위기를 물씬 풍겼다. 두 사람은 토마토 농장에서 함께 피자를 만들었는데 스스럼없이 음식을 먹여 주면서 끊임없는 대화를 나눴다. 희영은 진영이 아들 흉내를 내는 모습이 귀여워서 못 참겠다는 듯 그의 턱을 쓰다듬으며 애정을 드러냈다. 돌싱 하우스로 돌아오는 길, 희영 진영은 자연스럽게 손을 잡았다.

돌싱하우스에 남은 창현이 지안의 방으로 향해 "천천히 밥 먹으러 와"라고 자상하게 말하는 모습도 그려졌다. 창현은 전날 데이트에서 지안에게 알리오 올리오를 만들어주기로 했던 약속을 어색한 분위기 속에서도 지켰다. 지안은 창현의 파스타를 먹으며 눈을 마주치지 못했다. 그러나 창현은 지안에게 자신의 솔직한 심정을 덤덤하게 밝혔다. 그는 "사실 어제 너의 통보가 서운했다. 나 또한 네게 (호감을) 표현한 뒤 진영에게 뒤늦게 (관계 정리에 대해) 이야기했으니 너의 변심도 이해해야 한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나랑 있으면 떨려?"라고 물었다. 지안은 "너랑 있으면 떨리는 건 맞아"라고 의외의 답을 내놨다. 창현은 "나도 너와 대화하는 이 순간에도 떨린다"며 여전한 호감을 표현했다. 지안은 "너를 알아보고 싶은 단계였지, 감정을 표현할 정도로 마음이 컸던 게 아니었기 때문에 어제의 상황이 불편했던 것 같다"면서 "저녁에 다시 이야기를 해보자"고 여지를 남겼다.

마지막 데이트를 마치고 숙소로 돌아온 돌싱 남녀들은 밤이 깊어지도록 많은 대화를 나눴다. 시영은 정명에게 "나는 (방글을) 선택할 것이지만 커플 성사가 안 될 수도 있을 것 같다"며 고민 상담을 했다. 방글은 혼자 방에서 엄마에게 전화를 걸어 "내 마음에 확신이 없다"고 털어놨다. 창현 지안은 낮에 약속한 대로 카라반에서 대화를 나눴다. 지안은 "평소 장난을 많이 치는데 진지한 상황이 계속되면 스트레스를 받는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창현은 "그렇구나. 난 솔직히 진지하고, 모범생 스타일이야"라고 인정했다. 이어 그는 "네가 최종 선택을 안 해도 되지만 아이를 키우며 어려운 점이 있으면 언제든 연락하라"고 지안의 부담을 덜어줬다. 지안은 "지금은 (너와 있어서) 불편한 건 없다"며 웃었다.

다음 날, 케이블카 최종 선택이 진행됐다. 미영은 선택을 받지 못했다. 케이블카에서 홀로 내린 그는 "'돌싱글즈6'를 통해 너무 좋은 친구들을 만나서 너무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다음으로 정명이 탄 케이블카가 도착하자 모두의 예상대로 보민이 올라탔다. 보민은 정명에게 "나의 웃는 모습을 찾아줘서 고맙다"며 눈물로 진심을 전했다. 정명은 "이제 일어나자"면서 보민의 손을 잡고 함께 내렸다. 첫 최종 커플이 된 두 사람은 "서로의 텐션을 잘 맞춰 보겠다"며 웃었다.

지안은 케이블카에 탑승한 뒤 밝은 모습을 보였다. 귀엽게 웃는 그의 모습에 창현은 곧장 케이블카에 탑승해 "1분 1초도 후회가 남는 순간이 없었다"고 고백했다. 지안은 미소로 화답했고, 뒤이어 함께 손을 잡은 채 케이블카에서 내렸다. 2호 커플이 된 두 사람은 "서로 안 맞는 부분이 있어도 맞춰갈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진영도 이변 없이 희영과 케이블카에서 함께 걸어나오면서 세 번째 공식 커플이 됐다. 4MC는 "세 번째 재혼 커플이 될 것 같다"고 응원했다. 마지막으로 방글은 케이블카 탑승 전부터 눈시울을 붉혔으나, 든든하게 자신의 곁을 지켜준 시영의 손을 잡으면서 케이블카에서 하차해 네 번째 커플이 됐다. 최종 선택을 포기한 성서는 "다시 (사랑에) 불을 지피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돌싱글즈6'는 희영·진영, 보민·정명, 창현·지안, 시영·방글의 돌싱하우스 밖 현실 연애와 근황을 담은 에피소드로 안방을 찾아갈 예정이다. 10회는 오는 14일 오후 10시 20분 방송된다.

정한별 기자 onestar101@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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