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청년예술촌 개장, 폐교 삼산중학교 청년예술공간으로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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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고성군 삼산면 소재 폐교 삼산중학교가 청년예술공간으로 거듭났다.
고성군은 지난 7일 삼산면 미룡리 285번지 소재 폐교 삼산중학교를 그간 리모델링하여 고성청년예술촌으로 개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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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서 모집한 청년작가 15명 중 최종 7명 선발·입주
[고성=뉴시스] 신정철 기자 = 경남 고성군 삼산면 소재 폐교 삼산중학교가 청년예술공간으로 거듭났다.
고성군은 지난 7일 삼산면 미룡리 285번지 소재 폐교 삼산중학교를 그간 리모델링하여 고성청년예술촌으로 개장했다.
이날 인근마을 단체장 및 이장 등 총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성청년예술촌 현판식 및 개장식을 가졌다.
개장식은 ▲작가들의 창작스튜디오 및 시설관람 ▲1기 청년예술가들의 그간 활동 작품 전시·관람 ▲고성청년예술촌 추진상황 및 향후 계획에 대한 보고 ▲입주 작가와의 만남(입주작가 소개)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고성청년예술촌은 아직 2차 사업인 공간 조성이 남아 있지만 청년 입주 작가들의 레지던시 활동과 프로그램이 본격 운영됨에 따라 고성군민과 인근 지역민을 대상으로 힘찬 출발을 알리는 자리가 되었다.
고성청년예술촌은 행정안전부 지방소멸대응기금 사업비 9억 원을 들여 지난 2월부터 9월까지 8개월에 걸쳐 본관동 및 숙소동 리모델링 공사를 마무리했다.
이어 지난 8월부터 전국에서 모집한 청년작가 15명 중 심사를 통해 최종 7명을 선발하고 선발된 청년작가들은 9월부터 입주를 시작하여 예술활동에 들어갔으며 11월 말까지 역량강화를 통한 다양한 육성(인큐베이팅) 프로그램도 본격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고성청년예술촌은 ▲유휴공간으로 방치되어 있던 폐교를 활용하여 사회적 문제 해결의 대안을 제시 ▲인구소멸에 대응해 외부 청년생활인구 유입 ▲청년예술거점공간 조성으로 인근 관광지와 연계한 관광인프라 구축 ▲작가 역량 및 인근 주민,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로컬 프로그램 강화로 지역민과의 상생 등 다각도로 그 조성에 의의가 있다.
이번 1기로 활동하는 청년예술가들은 경기, 부산, 사천, 진주 등지에서 모인 청년들로 회화, 설치·세라믹, 사진·미디어, 영상, 회화(한국화), 섬유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신진 작가들로 구성됐다.
이들 작가들은 고성청년예술촌에서 각자의 예술활동과 프로그램 참여에 대한 의지를 드러내고 있어 앞으로의 활동에 기대가 크다.
고성군 김종춘 인구청년추진단장은 “전국의 많은 예술촌이 있지만 고성청년예술촌은 청년과 예술의 만남으로 청년작가들이 모여 어둡고 폐허로 남아있던 폐교를 청년예술거점 공간으로 재탄생시킨 공간이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설보완과 다각적인 홍보를 통하여 청년생활 인구를 유입시키고, 고성군의 또 하나의 관광인프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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