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연속 최대 매출 기록 쓴 크래프톤…목표가도 '줄상향' [종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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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따라 기대 이상의 실적을 내놓은 크래프톤에 대한 증권가의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특히 '배틀그라운드'(PUBG) 게임 하나로 호실적을 이어오고 있기에, 신작 게임이 더해지면 성장에 가속도가 붙을 가능성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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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따라 기대 이상의 실적을 내놓은 크래프톤에 대한 증권가의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특히 ‘배틀그라운드’(PUBG) 게임 하나로 호실적을 이어오고 있기에, 신작 게임이 더해지면 성장에 가속도가 붙을 가능성이 기대된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크래프톤은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7193억원, 영업이익 3244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59.7%와 71.4% 늘었다. 특히 영업이익은 실적 발표 직전 집계된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 2542억원을 크게 웃돌았다.
이선화 KB증권 연구원은 “크래프톤은 3개 분기 연속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경신했다”며 “PC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26.1% 증가했는데, 람보르기니 콜라보레이션 이벤트가 호응을 얻어 단일 상품 최대 매출을 달성했고 테이고맵 업데이트와 신규 모드 ‘악몽에 굶주린 자들’을 추가해 9월 동시 접속자 수가 89만명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PUBG의 수익성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서바이벌 장르의 경쟁 완화로 PUBG의 트래픽 추이가 견고하고 '페이 투 윈'(Pay to Win)이 아닌 '플레이 투 윈'(Play to Win)이라는 장르 특성상 향후에도 스킨 판매 및 콜라보레이션 다양화 등의 전략을 통해 가입자당매출(ARPPU)을 높이는 전략을 지속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워낙 가파르게 매출이 늘어나 '피크 아웃'(정점 통과)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기도 하지만, 게임 업데이트를 통해 극복해나갈 전망이다. 이준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PUBG는 내년 언리얼엔진5로의 업그레이드, 2026년 UGC모드 도입을 계획하고 있어 복귀·신규 유저가 더해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향후 3년간 안정적인 트래픽 성장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여기에 신작 게임의 성과가 더해지면 실적도 더 가파르게 개선될 가능성이 있다. 이준호 연구원은 “내년 ‘인조이’를 시작으로 '다크앤다커M', '서브노티카2', '프로젝트 아크'를 출시할 예정”이라며 “배틀그라운드의 이익 체력이 높아 (신작들이) 단기간 내 유의미하게 실적에 기여하기는 어렵지만, PLC 관리 노하우를 바탕으로 각자 장르에 자리잡아 긴 호흡에서 매출 우상향이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특히 신작 게임에 적용될 인공지능(AI)에 대한 관심도 높다. 이승훈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크래프톤은 2021년부터 AI 인력 확보와 기술 연구에 1000억원 이상을 투자했다”며 “신작 인조이에는 AI 동료 캐릭터가 도입돼 플레이어와 자연스럽게 소통해 게임 경험을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이은 호실적에 이어 향후 성장 기대감까지 키워가면서 증권가의 목표주가도 우상향하고 있다. 이번 실적 리뷰(분석) 보고서를 통해 NH투자증권(45만원→47만원), 삼성증권(39만원→45만원), KB증권(40만원→42만원), 대신증권(41만원→48만원), 유진투자증권(37만원→45만원), IBK투자증권(26만원→45만원) 등이 목표주가를 올렸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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