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100억대 자산가 한지일 사업 망한 후 기초생활수급자로 “좁은 집 이사”(특종세상)

박수인 2024. 11. 8.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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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한지일이 넓은 집에서 이사 온 좁은 집을 공개했다.

4년 전 출연 당시 두 아들과 사는 방 5개의 넓은 집을 공개했던 한지일은 2년 전 아들 집의 전세 만료 후 혼자 살 집을 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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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 ‘특종세상’ 캡처
MBN ‘특종세상’ 캡처

[뉴스엔 박수인 기자]

배우 한지일이 넓은 집에서 이사 온 좁은 집을 공개했다.

11월 7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는 다리를 절뚝이고 허리통증이 심해진 한지일 근황이 공개됐다.

4년 전 출연 당시 두 아들과 사는 방 5개의 넓은 집을 공개했던 한지일은 2년 전 아들 집의 전세 만료 후 혼자 살 집을 구했다고 밝혔다.

과거 100억대 자산가였던 한지일은 "저는 지금 좁은 집이 좋다. 제가 지금 걷기가 불편하지 않나. 잘못하면 잡는 데가 없으면 쓰러질 때가 있다. 오히려 여기는 네 다섯 발자국만 가면 모든 게 다 해결되니까"라며 "2년 반 전부터 허리디스크 판정이 났는데 일시적이라고만 생각했지 이렇게 오랫동안 갈 줄 몰랐다. 파킨슨, 알츠하이머 혹시 이런 증상 아닐까 생각했다 해서 심각하구나 느낀 거다. 그래서 미국으로 MRI를 찍으러 갔다 온 것"이라고 전했다.

당시 사업이 망한 후 기초생활수급자가 된 한지일에게 뇌 진단 비용은 큰 부담이었으나 미국 지인의 도움으로 MRI를 찍을 수 있었고 그 결과 다행히 뇌에는 이상이 없었다고 한다.

한지일은 "어려서부터 아버지 없이 태어나서 어머님과 이모님의 보살핌 속에서 금수저로 태어나서 성인이 돼서는 모델도 하면서 영화배우로서 희로애락도 많이 느꼈다. 정치적인 탄압 때문에 나의 20대 인생은 완전히 빛을 못 보고 깊은 심연에 빠졌다. 미국에서 어려운 생활도 하면서 좌절도 하면서 또 고국에 나와서 부귀영화도 누려놨고 내리막길에 바닥을 쳐 가면서 누구도 체험 못할 걸로 생각한다"며 굴곡 많았던 인생을 되돌아봤다.

뉴스엔 박수인 abc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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