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길, 차기작 거론 '참교육' 논란에 "직접 검토 못해, 실망시키지 않을 것"
조연경 2024. 11. 8. 08:04
배우 김남길이 출연 제의를 받은 것으로 알려진 차기작과 관련 된 논란에 직접 입장을 표했다.
김남길은 5년 만에 귀환하는 SBS '열혈사제' 시즌2 첫 방송 날인 8일 오전 자신의 SNS에 '오늘은 '열혈사제' 김해일 신부로 여러분을 다시 만나는 반가운 날이다'라고 운을 떼며 '어제 다른 작품의 캐스팅 기사 때문에 많은 팬들이 걱정을 하고 있다고 들었다'고 전했다.
이어 ''참교육'은 회사 차원에서 작품 제안을 받은 건 사실이나, 우선 제가 직접 검토를 해야 거절이든 수락이든 제안하신 분들께 예의를 갖춰서 제 의사를 전달할 시간이 있어야 하는데, 지금은 '열혈사제' 외에는 그 어떤 것도 생각할 시간도 여력도 없다'고 완벽하게 선을 그었다.
7일 한 매체는 김남길이 차기작으로 동명의 네이버 웹툰 '참교육'을 드라마화 하는 작품에 출연한다고 보도했다.
'참교육'은 교권이 추락한 사회에서 학생들에게 제대로 된 가르침을 선사하는 교권보호국 소속 현장 감독관 나화진의 이야기를 그리는 작품이다. 김남길은 나화진 캐릭터를 제안 받고 검토 중인 상황이었다.
하지만 원작 웹툰이 인종차별 논란으로 북미판 서비스가 중단되고, 학생 체별 옹호, 페미니즘 교사 폭행 등 장면으로 논란에 휩싸인 바 있어 드라마화에 대한 우려를 자아낸 것. 무엇보다 그간 김남길의 행보를 믿고 응원해온 팬들이 적극적으로 '출연 반대' 목소리를 내면서 김남길은 직접 입장을 밝힌 것으로 보인다.
특히 김남길의 말처럼 '열혈사제2'는 8일 첫 방송을 시작하지만, 사전 제작을 모두 마치고 방송되는 최근의 여타 드라마들과 달리 아직 전체 촬영을 다 끝내지 못했다. 그 사이 김남길은 '열혈사제2' 홍보를 위해 각종 예능까지 출연하는 등 숨 쉴 틈 없는 스케줄을 소화해야 했다.
김남길은 '여러분이 '열혈사제'를 오래 기다려 주시고 사랑해 주신 만큼 그 기대에 보답하기 위해 동료 배우들과 제작진 모두가 막바지 촬영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그동안 저의 모든 작품을 사랑해 주신 팬들이 실망하지 않도록 늘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그런 저를 믿어주시고 올 겨울은 주말마다 '열혈사제'와 함께 많이 웃으시고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바란다'고 인사해 신뢰를 더했다.
8일 오후 10시 첫 방송 되는 '열혈사제2'는 낮에는 사제, 밤에는 '벨라또'의 역할을 위해 천사파 보스로 활약하는 분노 조절 장애 열혈 신부 김해일이 부산으로 떠나 국내 최고 마약 카르텔과 한판 뜨는 노빠꾸 공조 수사극이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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