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구라 "子 동현, 19세 되자마자 독립…'아빠 능력 되니 집 하나 해 달라고'" [꽃중년](종합)

이예주 기자 2024. 11. 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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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김구라, 가수 그리 / 채널A '아빠는 꽃중년'
채널A '아빠는 꽃중년' / 채널A 방송 화면

[마이데일리 = 이예주 기자] 방송인 김구라가 아들의 독립을 도왔다고 털어놨다.

7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아빠는 꽃중년'에서는 젠의 '폭풍성장'에 놀란 사유리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VCR에서는 사유리가 "뿌듯했다. 혼자서 화장실을 잘 다녀오는 모습을 보며 뿌듯하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이제 내가 아는 갓난아이가 아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많이 성장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바라보던 김구라는 "이제 더 능숙해졌냐"고 물었고, 사유리는 "훨씬 성숙해졌다. 제가 계속 안 시켰던 것이 문제였던 것 같다. 조금씩 조금씩 믿고 시키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고 답했다.

채널A '아빠는 꽃중년' / 채널A 방송 화면

전혜빈은 "저도 (아이에게) 칭찬을 많이 해준다. 최대한 오버해서 칭찬해주면 뿌듯해서 더 잘 하려고 하더라"고 공감했다.

김구라는 "아이들이 생각보다 시키면 다 잘한다. 동현이는 19살에 독립을 시켰는데, '왜 나가 살려고 그러니?'라고 물으니 동현이가 '내가 이제 성인인데 나가 사려고 하는데 왜 뭐라 그래?'라며 '아빠 그 정도 해줄 수 있는 능력 되니까 집 하나만 해주면'이라고 하더라"고 말했다.

그러자 사유리는 웃음을 터뜨리며 박수를 쳤고, 신현준은 "말투가 구라와 똑같다"며 감탄했다. 이에 김구라는 "월세, 월세로 살겠다고 해서"라고 말했다.

채널A '아빠는 꽃중년' / 채널A 방송 화면

이에 신성우는 "나도 태오에게 항상 얘기한다. '너 스무 살 되면 아빠는 네가 무조건 집에서 나가서 따로 살았으면 좋겠다'고"라고 공감했다.

반면 신현준은 "저는 반대로, '너네 결혼해도 아빠 데리고 살아야 돼'라고 한다"고 말했다. 김구라는 질색하며 "왜 그래"라며 "형수 생각 좀 해. 형수가 그때 되면 형이랑 오순도순 지내고 싶을 텐데 언제까지 형은 그럴거야, 답답하네 정말"이라며 야유했고, 신현준은 웃음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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