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3분기 영업익 5253억원…전년 동기 대비 38.2%↑

[사진 = 연합뉴스]

네이버가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했다. 핵심 사업 부문이 모두 매출 증가세를 나타냈다.

8일 네이버는 올해 3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2조7156억원과 영업이익 5253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1%와 38.2% 증가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사상 최대 규모다.

동시에 증권가 전망치를 상회한 성적이기도 하다. 앞서 에프앤가이드는 네이버의 컨센서스를 매출 2조6620억원, 영업이익 4935억원으로 집계한 바 있다.

구체적으로 플랫폼 매출은 9977억원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기보다 11% 성장했다. 숏폼 및 피드 서비스를 통한 이용자 체류 시간 증가, 신규 서비스 지면 확대, 광고 상품 개선, 타게팅 고도화 등의 영향이다.

커머스 매출은 7254억원이다. 전년 동기에 비해 12% 신장했다. 브랜드 협업, 멤버십 혜택 강화, 배송 품질 개선, 도착보장 사용률 증가에 힘입었다. 네이버는 개인 특화 맞춤 서비스 제공으로 커머스 경쟁력 강화를 이끌어낼 계획이다.

핀테크 매출은 385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 늘었다. 네이버페이 결제액이 18조6000억원에 달하면서다. 오프라인 결제액도 현장결제 등 주문·예약 결제 시장이 활발해지면서 수익성이 개선됐다.

콘텐츠 매출은 4628억원으로 6.4% 증가했다. 일본에서 서비스 중인 라인망가가 역대 최고 월간활성사용자(MAU)와 유료이용자수 기록을 경신했다. 클라우드는 매출 1446억원으로 17% 증대됐다. 뉴로클라우드와 라인웍스를 중심으로 성장세를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