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외교부 등 디도스 공격… '친러' 해킹단체가 주도했나

김인영 기자 2024. 11. 8.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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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러시아'(친러) 해킹 단체가 최근 한국 국방부 홈페이지 등 주요 단체 홈페이지 등에 디도스 공격을 주도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7일(이하 현지시각)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NK 뉴스에 따르면 친러 해커 그룹인 노네임057(16)은 지난 4일 조태열 한국 외교부 장관이 북한 파병으로 우크라이나에 무기 지원 여부를 검토할 수 있다고 발언한 것에 대응해 공격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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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러시아' 해킹 단체가 최근 한국 국방부 홈페이지 등 주요 단체 홈페이지 등에 디도스 공격을 주도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사진은 지난 6일 디도스 공격을 받아 접속이 차단된 국방부 홈페이지의 모습. /사진=국방부 홈페이지
'친러시아'(친러) 해킹 단체가 최근 한국 국방부 홈페이지 등 주요 단체 홈페이지 등에 디도스 공격을 주도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7일(이하 현지시각)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NK 뉴스에 따르면 친러 해커 그룹인 노네임057(16)은 지난 4일 조태열 한국 외교부 장관이 북한 파병으로 우크라이나에 무기 지원 여부를 검토할 수 있다고 발언한 것에 대응해 공격했다고 밝혔다.

노네임057은 지난 5일에도 국방부, 외교부, 국민의힘 등 30개 주요 홈페이지를 3일 동안 공격했다고 전했다.

노네임057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직후인 2022년 3월 출범한 그룹으로 우크라이나, 미국, 유럽 각국의 웹사이트 공격을 시작했다. 최근 대만과 일본까지 공격 범위를 확대했다.

이 단체는 출범 선언에서 러시아 주장에 반하는 우크라이나 선전 자원, 신나치, 젤렌스키 정부를 지원하는 웹사이트를 공격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김인영 기자 young9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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