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백악관 비서실장에 선거 총괄 ‘수지 와일스’ 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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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제47대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선거 캠페인을 막후에서 이끌었던 수지 와일스(67) 공동선대위원장을 백악관 비서실장으로 발탁했다.
7일(현지 시각) CNN에 따르면 트럼프 당선인은 성명을 내고 "와일스는 미국 역사상 가장 위대한 정치적 승리를 달성하는 데 있어서 내게 도움을 줬다"면서 "2016년과 2020년 대선 당시 캠페인 때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역할을 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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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제47대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선거 캠페인을 막후에서 이끌었던 수지 와일스(67) 공동선대위원장을 백악관 비서실장으로 발탁했다. 대통령의 정책 결정과 인사에 깊숙하게 관여하는 백악관 비서실장직에 여성이 내정된 것은 미국 역사상 처음이다.
7일(현지 시각) CNN에 따르면 트럼프 당선인은 성명을 내고 “와일스는 미국 역사상 가장 위대한 정치적 승리를 달성하는 데 있어서 내게 도움을 줬다”면서 “2016년과 2020년 대선 당시 캠페인 때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역할을 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트럼프 당선인은 “수지는 거칠고 똑똑하며 혁신적”이라며 “나는 수지가 우리 국가를 자랑스럽게 만들리라는 데에 전혀 의심이 없다”라고 했다. 와일스 위원장이 실제로 취임하게 된다면 미국 역사상 첫 여성 비서실장이 된다.
트럼프 당선인은 대선 승리 연설을 하던 날에도 와일스를 각별히 챙기는 모습을 보였다. 6일 미국 플로리다주 웨스트 팜비치 카운티 컨벤션센터에서 대선 승리 연설을 하던 중 트럼프 당선인은 연단 아래에 있던 와일스에게 손짓을 하며 무대로 불러냈다. 트럼프 당선인은 “얼음 아가씨(ice baby). 우리는 이 사람을 얼음 아가씨라 부른다”면서 “뒤에 있는 걸 좋아하는데, 뒤에 있을 사람은 아니다”라고 말했었다.
와일스는 박빙으로 진행될 것이라는 예측을 깨고 트럼프 당선인의 완승을 이끈 공신(功臣)으로 첫손에 꼽히는 인물이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와일스는 (대중에게) 잘 알려지지 않지만, 트럼프 캠프 내에선 사실상의 ‘리더’”라고 전하기도 했다.
백악관 비서실장은 대통령의 정책 결정과 인사에 깊숙하게 관여하고 의회 수뇌부와의 협상도 이끄는 실세다. 다른 고위직과 달리 상원 인준 과정이 필요 없어 대통령이 가장 신뢰하는 측근이 기용된다.
트럼프 당선인이 비서실장 인선을 먼저 발표한 가운데, 백악관 및 내각 인사들을 선정하는 인수위원회 활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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