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에 밀리면 끝장”…‘만물상’ 두 기업 피말리는 경쟁 한다는데

김시균 기자(sigyun38@mk.co.kr) 2024. 11. 8.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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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F리테일은 편의점 CU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이 2조 3256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

경쟁사 GS리테일도 이날 편의점 GS25의 3분기 별도기준 매출이 2조 3068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경쟁사 GS리테일는 주력 사업인 편의점, 마트, 홈쇼핑 등을 포함한 3분기 연결기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한 3조 547억원, 영업이익은 806억원으로 잠정집계됐다고 같은 날 공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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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 편의점 1등 간신히 사수
3분기 편의점 매출 2조3068억
CU는 최대 2조3023억원 추정
점포수·영업이익은 이미 추월
BGF리테일은 편의점 CU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이 2조 3256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 경쟁사 GS리테일도 이날 편의점 GS25의 3분기 별도기준 매출이 2조 3068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통상 CU의 연결기준 매출의 1~2%를 차감한 수치가 별도 기준 매출임을 감안하면, 오는 14일 발표될 CU의 별도기준 3분기 매출은 2조 2791억원에서 2조 3023억원 사이로 추정된다. 3분기에도 CU가 GS25 매출을 간발의 차이로 따라잡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업계에서는 CU가 점포수, 영업이익에 이어 매출액에서도 GS25를 곧 넘어설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이날 BGF리테일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매출은 2조 3256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5.4%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91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했다.

BGF리테일에 따르면 1~3분기 누적 매출액은 6조 4823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5.3% 늘어났고, 영업이익은 2000억원으로 1% 감소했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3분기에도 우량 신규점 개점이 꾸준히 이어졌다”며 “특히, 두바이 초콜렛, 생과일 하이볼, 등 업계 트렌드를 이끄는 차별화 상품들이 빅히트를 치며 매출 상승을 견인했다”고 말했다.

경쟁사 GS리테일는 주력 사업인 편의점, 마트, 홈쇼핑 등을 포함한 3분기 연결기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한 3조 547억원, 영업이익은 806억원으로 잠정집계됐다고 같은 날 공시했다.

편의점 GS25의 경우 3분기 매출 2조 3068억원, 영업이익은 729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9% 성장했으나 영업이익은 지난해 780억원에서 5.1% 감소했다. 슈퍼마켓 GS더프레시는 4235억원의 매출과 139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5%, 5.3% 성장한 수치다.

GS리테일 관계자는 “매출 상승을 통해 종합 유통회사로서 입지를 강화했지만 영업이익의 경우 부동산 업황 악화에 따른 개발 사업 실적과 자회사 이익 감소 등의 영향이 있었다”고 말했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편의점 CU의 점포수는 2020년부터 GS25를 앞서고 있다. 지난해 기준 CU의 점포수는 1만7762개, GS25는 1만7390개에 이른다. CU가 매출액에서도 GS25를 제치게 되면 CU는 처음으로 점포수, 매출액, 영업이익 모두 GS25를 앞서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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