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45분 출전···토트넘, 갈라타사라이에 2대3 패

UEL서 올 시즌 첫 패배
랭크셔 퇴장, 수적 열세

[서울경제]

손흥민이 전반전만 소화한 가운데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서 첫 패배를 당했다.

토트넘은 8일 튀르키예 이스탄불의 람스 파크에서 열린 2024~2025 UEL 리그 페이즈 4차전에서 갈라타사라이(튀르키예)에 2대3으로 졌다. 이로써 토트넘은 UEL에서 올 시즌 첫 패배의 쓴맛을 봤다. 리그 페이즈 순위는 7위(승점 9)다.

이날 손흥민은 왼쪽 날개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전반전 45분 동안 뛴 뒤 후반 시작과 동시에 데얀 쿨루세브스키와 교체됐다.

토트넘은 전반 6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갈라타사라이에 선제골을 내줬다. 갈라타사라이 가브리에우 사라의 프리킥이 뒤로 흘러나오자 유누스 아크귄이 왼발 하프 발리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전반 18분 윌 랭크셔의 동점 골이 나왔지만 전반 31분 후방에서 동료와 패스를 주고받던 라두 드러구신이 상대의 압박에 공을 빼앗겼고 빅터 오시멘이 골대 정면에서 오른발로 밀어 넣어 득점에 성공했다.

오시멘은 전반 39분 멀티골을 기록했다. 드리스 메르턴스의 크로스에 맞춰 토트넘의 뒷공간을 침투한 오시멘은 감각적인 왼발 발리슛으로 또 한 번 골대를 갈랐다. 전반을 1대3으로 마친 토트넘은 후반 15분 랭크셔의 경고 누적에 따른 퇴장으로 수적 열세에 빠졌다. 그러나 도미닉 솔란케가 후반 24분 만회 골까지 터뜨렸지만 이 추가 득점 없이 경기는 2대3으로 끝났다.

정문영 기자 my.jung@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