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 모드' 김민재 "뮌헨에 정착했지만 아직 완벽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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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안정적인 수비력을 선보이고 있는 바이에른 뮌헨의 주전 수비수 김민재가 더 발전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벤피카전 후 김민재는 독일 매체 빌트와의 인터뷰에서 "아직 나폴리 시절과 같은 수준에는 이르지 못했지만 최근 자신감이 생겼다. 또한 바이에른 뮌헨에 완전히 정착했다고 느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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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최근 안정적인 수비력을 선보이고 있는 바이에른 뮌헨의 주전 수비수 김민재가 더 발전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김민재는 지난 7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벤피카와의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4차전에서 90분 풀타임을 소화하며 1-0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김민재는 상대에게 단 1개의 유효 슈팅만 허용할 정도로 완벽한 수비력을 선보였다. 여기에 113개의 패스를 시도해 모두 성공시키면서 공격적으로도 팀에 기여했다.
이런 활약에 그동안 김민재에게 냉정했던 독일 현지 매체도 그의 활약을 높게 평가하면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벤피카전 후 김민재는 독일 매체 빌트와의 인터뷰에서 "아직 나폴리 시절과 같은 수준에는 이르지 못했지만 최근 자신감이 생겼다. 또한 바이에른 뮌헨에 완전히 정착했다고 느낀다"고 밝혔다.
김민재는 2022-2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팀이 리그 우승을 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하지만 지난 시즌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하고 후반기 어려움을 겪었다.
다행히 김민재는 올 시즌 뱅상 콩파니 감독에게 강한 신뢰를 받으며 모든 경기에 선발로 나서고 있다. 김민재는 단순히 경기에 출전하는 것을 떠나 매 경기 안정적인 수비력으로 팀의 핵심으로 자리 잡고 있다.
김민재의 동료 조슈아 킴미히는 벤피카전 후 "김민재가 긍정적인 의미에서 괴물이라고 생각한다. 경기장 위에서 발전하는 모습과 전술을 이해하고 실현하는 것을 볼 수 있다"고 박수를 보냈다.
이에 김민재는 "킴미히는 나를 항상 격려해 주는 좋은 친구"라면서 "나를 괴물이라고 부를 때면 기분이 좋다"며 동료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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