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준 파월 “대통령이 사퇴 요구해도 안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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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사퇴를 요구해도 물러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어 '트럼프 당선인이 파월 의장 정책 성과에 비판적인 것이 연준의 독립성에 영향을 미친다는 우려는 없느냐'라는 질문에는 "오늘은 정치적인 문제는 언급하지 않겠다"며 구체적인 답변을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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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사퇴를 요구해도 물러나지 않겠다고 밝혔다.
7일(현지 시각) 파월 의장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열린 기자 회견에서 ‘트럼프 당선인이 사퇴를 요구할 경우 그만둘 것이냐’는 질문에 “안 하겠다”라고 짧게 답했다. 이어 ‘미국 대통령이 파월 의장을 포함한 연준 이사진을 해임하거나 강등시킬 법적 권한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법적으로 허용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이어 ‘트럼프 당선인이 파월 의장 정책 성과에 비판적인 것이 연준의 독립성에 영향을 미친다는 우려는 없느냐’라는 질문에는 “오늘은 정치적인 문제는 언급하지 않겠다”며 구체적인 답변을 피했다.
파월 의장은 트럼프 당선인이 ‘트럼프 1기’ 때 직접 임명한 인물이다. 그러나 이후 트럼프 당선인은 연준 의장을 향해 불만을 표출하며 금리 인하를 공개적으로 압박하기도 했다. 지난달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는 “재선되면 파월이 옳은 일을 하고 있다고 생각될 경우 해고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으나, 2026년 임기가 끝나는 파월 의장을 재임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트럼프 당선인은 연준이 지난 9월 ‘빅컷’(0.50%포인트 금리인하)을 단행하자 ‘정치 행위’라고 강하게 비판하기도 했다.
한편, 파월 의장은 선거 결과가 통화정책 결정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했다. 파월 의장은 “단기적으로 볼 때 선거가 우리의 정책 결정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면서 “현시점에서 우리는 향후 정책 변화의 시기와 내용에 대해 알지 못하고 따라서 경제에 대한 영향도 알 수 없다”라고 말했다.
이날 연준은 기준금리를 지난 9월과 마찬가지로 0.25%포인트 인하했다. 미국의 기준금리는 4.50~4.75%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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