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證 “카카오, 콘텐츠 부진 심각… 내년에도 실적 부담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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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이 카카오에 구원투수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평했다.
콘텐츠 사업의 부진이 계속돼서다.
8일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카카오 콘텐츠 사업부의 성장 부진이 심각하다"며 " 콘텐츠 사업부의 매출 비중은 50% 수준인데 3분기에는 모든 사업부가 역성장을 기록했다"고 했다 분기별로 부침이 있는 뮤직 사업부는 아티스트 활동이 재개되면 회복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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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이 카카오에 구원투수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평했다. 콘텐츠 사업의 부진이 계속돼서다. 그러면서 목표 주가 4만5000원, 투자 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7일 카카오의 종가는 3만6550원이다.
8일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카카오 콘텐츠 사업부의 성장 부진이 심각하다”며 " 콘텐츠 사업부의 매출 비중은 50% 수준인데 3분기에는 모든 사업부가 역성장을 기록했다”고 했다 분기별로 부침이 있는 뮤직 사업부는 아티스트 활동이 재개되면 회복할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웹툰과 게임, 미디어는 부진한 업황과 심화되는 경쟁 환경 등을 고려할 때 단기에 성장률 상승을 기대하는 것은 쉽지 않다는 게 정 연구원의 판단이다.
정 연구원은 “카카오톡의 활용성을 높이고 인공지능(AI)을 바탕으로 한 신규 챗 서비스인 카나나의 출시를 예고했지만 플랫폼 기반의 새로운 수익화는 시간이 오래 소요된다”고 했다. 이 탓에 내년에도 실적에 대한 부담이 여전히 존재할 것으로 보인다.
정 연구원은 “콘텐츠 시장의 경쟁 심화로 인한 실적 악화가 다소 부담이지만 톡비즈를 중심으로 한 플랫폼 사업부는 비교적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고 했다. 그는 “내년부터는 본격적으로 AI의 사업화가 시작될 예정으로 신규 서비스들의 성과가 확인된다면 주가 반등을 기대할 수 있다”고 했다.
3분기 카카오의 매출액은 1조9200억원, 영업이익은 1305억원이었다. 톡비즈 매출액은 5073억원을 기록했다. 커머스 성장률은 전년 대비 마이너스(-) 2.5% 부진했다. 광고 또한 디스플레이 광고주들의 예산 축소로 2분기 대비 성장률이 0.9%포인트(p) 하락했다.
콘텐츠 매출액은 9779억원을 기록했다. 정 연구원은 “뮤직, 스토리, 게임이 모두 전년 대비 10%에 가까운 매출 감소를 기록했다”며 “미디어는 내년 3분기의 높았던 기저와 부진한 업황 영향으로 전년 대비 50%에 가까운 매출 감소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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