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실적 '역시나' 예상보다 부진…추정치 추가 하향 가능성"-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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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상장사들의 3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부진했기에 추가적인 전망치 하향 가능성을 염두에 둬야 한다고 8일 밝혔다.
염동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실적은 예상대로 부진한 모습"이라며 "영업이익 기준으로 현재 예상치 대비 약 6% 적은 수준으로 실적이 발표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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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상장사들의 3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부진했기에 추가적인 전망치 하향 가능성을 염두에 둬야 한다고 8일 밝혔다.
염동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실적은 예상대로 부진한 모습”이라며 “영업이익 기준으로 현재 예상치 대비 약 6% 적은 수준으로 실적이 발표됐다”고 말했다.
삼성전자가 포함된 IT 업종이 실적 부진을 주도했다. 나머지 업종 중에서도 금융, 산업재, 건강관리 업종을 제외하면 대체로 예상에 못 미치는 실적을 내놨다.
아직 실적시즌이 1주일가량 남았지만, 기대할 게 별로 없다는 지적이다. 염 연구원은 “코스피200기업 중 3분기 실적을 발표한 기업의 비중은 50% 정도”라며 “과거 경험상 어닝 시즌 후반에 실적을 발표하는 중소형주의 실적이 예상치를 웃도는 경우는 많지 않ᄋᆞᆻ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상장사들 실적 추정치의 추가 하향 가능성을 고려해야 한다고 염 연구원은 조언했다. 그는 “3분기까지 누적 실적이 연간 실적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과거와 비교해보면 IT, 산업재, 소재, 에너지 업종의 달성률이 낮은 상황”이라며 “추가적인 이익 하향 조정 가능성이 높은 업종이라는 의미”라고 말했다.
이어 “시장 변동성이 커진 상황이지만 내년 1분기까지 실적 모멘텀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는 점을 인지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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