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7선' 마크 김 전 버지니아 주의원 "경제가 승부 갈라"

2024. 11. 8.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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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역사상 가장 치열했던 미국 대선이 끝났습니다. 숱한 화제를 남긴 이번 선거에서 트럼프 후보가 재선에 성공했고, 우리에게 많은 과제를 던져주고 있습니다. 강영구 워싱턴 특파원이 마크 김 전 버지니아주 하원의원을 만나 이번 대선의 의미를 들었습니다.

【 기자 】 버지니아주 하원에서 7선을 역임하고, 바이든 정부 상무부 부차관보로 근무했던 마크 김 전 의원.

경제 문제가 이번 대선의 승부를 갈랐다고 평가했습니다.

▶ 인터뷰 : 마크 김 / 전 버지니아 주 하원의원 - "미국 국민 모두 질린 것 같아요. 트럼프 대통령이었을 때 이상하게 말을 하긴 했지만, 그래도 그때 정책이 좋았고, 모든 게 다 안전했고, 돈도 잘 벌었고, 다 좋았는데 요즘은 너무 비싸다. 너무 단순하게…."

# 정치인 트럼프의 강점은?

때론 노골적이기까지 한 '솔직함'을 꼽았습니다.

▶ 인터뷰 : 마크 김 / 전 버지니아 주 하원의원 -"트럼프는 아주 뚜렷하게 자기가 생각하는 것에 대해서 입장을 밝히고, 또 자신을 서포트할 사람을 모아서 일하는 능력이 있는 것에 대해서는 크게 인정을 해야죠."

# '트럼프 2기' 대처법은?

마크 김 전 의원은 한국의 미국 내 영향력 확대를 위해 '투명한 관계'를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마크 김 / 전 버지니아 주 하원의원 -"투명하게 등록을 하셔서, 외국대리인등록법(FARA)라는게 있기 때문에, 미국에 있는 정책에 영향을 미치기 위해서 당연히 등록을 하고, 로비 대신에 '나는 외국을 대변한다'는 그런 법을 항상 따라야죠."

또 한인들의 적극적인 지역 활동 참여가 영향력 확대의 토대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 인터뷰 : 마크 김 / 전 버지니아 주 하원의원 -"한인 커뮤니티 뿐만 아니라 한인으로서 로컬 카운티나 시에서 봉사하면 미국 정치인들이 우리를 보는 시각도 '정말 참여를 열심히 하고, 커뮤니티 활동을 많이 한다', 그런 '지역 관계'가 생기면 언젠가는 미국 대통령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워싱턴에서 MBN 뉴스 강영구입니다.

영상촬영: 윤양희 / 워싱턴 영상편집: 유수진

#마크김 #해리스 #트럼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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