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FA 1호 이적, 한화 심우준 영입…'달리는 야구' 꿈꾼다

박연준 기자 2024. 11. 8.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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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FA 시장 첫 이적 사례가 나왔다.

손혁 한화 단장도 "출루 시 상대 투수에게 압박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팀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이야기를 전하며 심우준의 영입 이유로 빠른 발과 작전 수행 능력을 꼽았다.

한화로써는 심우준에게 활발한 주루 플레이를 기대하며 영입 제안을 건넨 것으로 보인다.

2025년 FA 시장의 첫 이적을 기록한 심우준이 한화에서 어떤 모습을 보일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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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최대 50억 규모 계약
도루 능력 높게 사 영입

(MHN스포츠 윤송이 인턴 기자, 박연준 기자) 2025년 FA 시장 첫 이적 사례가 나왔다.

7일 한화 이글스가 내야수 심우준을 영입했다.

심우준은 2014년 2차 특별지명 전체 14번으로 KT 위즈에 입단해 2015년 곧바로 1군 무대에 데뷔했다. 입대로 상무에서 경기를 치른 2023년과 2024년을 제외하면 매 시즌 100경기 이상을 출전해 왔다. 9시즌 간의 통산 성적은 타율 0.254 31홈런 275타점 403득점 156도루(성공률 0.788)이다.

상무에서 전역 이후 팀에 합류한 이번 시즌에는 53경기를 출전하며 169타수 동안 45개의 안타와 3개의 홈런을 때려냈다. 총 28타점 22득점을 올린 올 시즌 타율은 0.266 장타율과 출루율을 더한 OPS는 0.680, 도루 성공은 7개였다.

올 시즌 유격수 포지션을 소화하며 가장 많은 도루를 성공시킨 선수는 20개의 도루를 기록한 박찬호이다. 수비 부담이 커 도루를 쉽게 시도하지 않는 포지션임을 감안하면, 시즌의 절반도 채 소화하지 않으면서 7개의 도루를 성공시킨 심우준의 주루 능력은 가치가 있다. 실제로 7개의 도루를 성공시킨 유격수는 올해 리그 전체에 7명밖에 되지 않는다.

손혁 한화 단장도 "출루 시 상대 투수에게 압박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팀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이야기를 전하며 심우준의 영입 이유로 빠른 발과 작전 수행 능력을 꼽았다.

김경문 한화 감독은 취임 이후 여러 차례 '뛰는 야구'의 중요성을 강조해 왔다. 피치클락이 정식 도입된다면 투구 시의 시간제한에 더불어 견제 횟수에도 제한이 생기기 때문에, 2025시즌에는 발 빠른 선수의 가치가 더 높아질 예정이다.

한화의 이번 시즌 팀 도루 수는 총 69개로 리그 전체 9위에 해당한다. 두 자릿수 도루를 성공시킨 선수는 14개로 팀 내 가장 많은 도루를 기록한 외야수 장진혁 외에는 없다. 한화로써는 심우준에게 활발한 주루 플레이를 기대하며 영입 제안을 건넨 것으로 보인다.

2025년 FA 시장의 첫 이적을 기록한 심우준이 한화에서 어떤 모습을 보일지 주목된다.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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