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인권 5년 만에 유엔 검증대…정부 "지속 문제 제기"

최지원 2024. 11. 8.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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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5년 만에 다시 인권 심사대에 오르게 됐습니다.

스위스 제네바에서 91개국이 북한 인권상황에 대한 질문을 마련했는데요.

정부는 국제사회와 함께 북한을 압박해 인권문제 해결을 유도하겠단 입장입니다.

최지원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이 유엔 인권조사위원회 보고서 발간 10주년에 4번째 유엔 정례인권보고 UPR을 맞았습니다.

UPR은 193개 유엔 회원국들이 정기적으로 각국의 보편적 인권상황을 점검하는 자리입니다.

모든 수검 대상국은 본 회기에 앞서 지난번 지적받은 상황을 고치고 있는지 보고서를 통해 공지하게 됩니다.

북한은 이 보고서에서 오히려 '유엔 안보리 결의안이 북한의 인권증진을 방해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북한을 향한 고립적이고 군사적인 위협이 인권 증진에 장애물이 된다"는 겁니다.

지난 3차 UPR에서 북한은 262개 권고 중 132개만을 수용했습니다.

우리 외교부는 북한의 일관된 '모르쇠' 태도에 흔들리지 않고 서면질의로 북한 인권문제 핵심을 꼬집었습니다.

이산가족과 억류 선교사 문제를 언급하고 정치범 수용소 현황과 3대 악법이 북한 인권에 미치는 영향 등도 캐물었습니다.

<이재웅 / 외교부 대변인> "우리 정부는 북한 인권 문제의 중요성에 대해서 수시로 강조하고 있고 국제사회와 긴밀히 공조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또 이번 UPR에 91개국이 발언권을 신청했다며 그만큼 국제적 관심이 높다고 설명했습니다.

정부는 앞으로도 유엔 안팎에서 북한 인권 문제를 지속 제기하며 변화를 유도해나간다는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최지원입니다.

최지원 기자 (jiwoner@yna.co.kr)

[영상취재기자 김동화]

#북한인권 #UPR #유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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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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