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묵묵히 닦는 ‘솔로의 길’

유지혜 기자 2024. 11. 8. 07:3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역시 '케이(K)팝 리더'답다.

글로벌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소속사 하이브 관련 내홍 등 외부 잡음을 뒤로한 채 뚝심 있는 솔로 행보를 펼치고 있다.

멤버들은 미리 준비한 솔로 신곡들을 질서정연하게 발표하면서 올해를 꽉 채운 덕분에 도리어 그룹 색깔을 확대했다는 평가마저 이끌어냈다.

그는 걸그룹 레드벨벳 웬디뿐 아니라 영국 팝 밴드 테이크 댓, 일본 록밴드 원 오크 록 등 글로벌 스타들과 협업한 곡들로 앨범을 채워 '슈퍼스타'의 면모를 제대로 과시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그룹 방탄소년단. 사진제공|빅히트 뮤직
역시 ‘케이(K)팝 리더’답다.

글로벌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소속사 하이브 관련 내홍 등 외부 잡음을 뒤로한 채 뚝심 있는 솔로 행보를 펼치고 있다. 2022년 12월 맏형 진을 시작으로 지난해 12월 7인 멤버 전원이 입대하며 맞이한 ‘군백기’에도 흔들리지 않았다. 멤버들은 미리 준비한 솔로 신곡들을 질서정연하게 발표하면서 올해를 꽉 채운 덕분에 도리어 그룹 색깔을 확대했다는 평가마저 이끌어냈다.

15일 첫 솔로 앨범 ‘해피’ 발매를 앞둔 방탄소년단 진. 사진제공|빅히트 뮤직
지난 6월 가장 먼저 전역한 진은 15일 첫 솔로 정규 앨범 ‘해피’(Happy)를 내고 본격 활동에 나선다. 그는 걸그룹 레드벨벳 웬디뿐 아니라 영국 팝 밴드 테이크 댓, 일본 록밴드 원 오크 록 등 글로벌 스타들과 협업한 곡들로 앨범을 채워 ‘슈퍼스타’의 면모를 제대로 과시했다.

16~17일에는 서울시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단독 팬 쇼케이스 ‘진 해피 스페셜 스테이지’를 열고 팬들과 가깝게 교감할 예정이다.

방탄소년단 뷔가 ‘팝 거장’ 빙 크로스비와 협업한 듀엣곡 ‘화이트 크리스마스’ 음원 이미지. 사진제공|빅히트 뮤직
현재 군 복무 중인 뷔는 3월 디지털 싱글 ‘프렌즈’를 발매한 데 이어 ‘팝 음악계 전설’ 빙 크로스비와 듀엣곡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12월 6일 오후 2시 전 세계 동시 발표한다. 노래는 1942년 발매 이후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전 세계 대표 캐럴’로, 평소 빙 크로스비의 열혈 팬이라 밝혀온 뷔는 이 노래 일부를 재해석해 부를 예정이다.

‘화이트 크리스마스’는 테일러 스위프트, 마이크 부블레 등 수많은 팝스타들이 커버했으나 빙 크로스비가 이 노래로 듀엣 음원을 공식 발매하는 것은 처음이다. 또 1977년 세상을 떠난 그의 듀엣곡이 나오는 것도 그해 데이비드 보위와의 협업 이후 47년 만이어서 세계적인 관심을 모으고 있다.

그룹 방탄소년단 지민. 사진제공|빅히트 뮤직
지민과 RM의 작업물까지 꾸준히 화제다. 지민은 7월 발표한 솔로 2집 ‘뮤즈’ 타이틀곡 ‘후’로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 100’과 앨범차트 ‘빌보드 200’에 15주째 이름을 올리고 있다. RM의 솔로 2집 ‘라이트 플레이스, 롱 퍼슨’ 준비 과정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알엠: 라이트 피플, 롱 플레이스’는 12월 5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이들이 활발한 솔로 활동을 펼치면서 자연스럽게 BTS 완전체 활동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5일 모기업 하이브의 3분기 실적 보고 콘퍼런스 콜에서 이경준 최고재무책임자(CFO)가 2026년 투어에 대한 질문에 “2026년 계획을 논의 중”이라 답변한 후 내년 완전체 활동 여부에 대한 각종 추측이 쏟아지면서다.

방탄소년단 RM이 주연한 다큐멘터리 영화 ‘알엠: 라이트 피플, 롱 플레이스’의 한 장면. 사진제공|CJ 4DPLEX
업계에서는 앞서 방탄소년단이 전원 예비역이 되는 내년 6월 이후 하반기에 그룹 컴백을 희망한다는 뜻을 밝힌 데다 2026년 새 투어를 논의 중인 상황이어서 완전체 활동이 늦춰지지는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이에 대해 하이브는 7일 스포츠동아에 “멤버들과 전역 후 활동에 대해 긴밀하게 논의 중이며, 시기의 방식 등 구체적인 계획이 결정되면 적절한 시점에 알리겠다”고 말했다.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

Copyright © 스포츠동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